점점 더 풍성해지는 텃밭풍경 올해는 적당하게 비가 잘 내려주어서 텃밭의 채소들은 뭐든지 풍성했다. 쌈채소도 풍성했고, 열매를 맺는 채소들도 풍성했으며, 잡초들도 너무 풍성해서 풀뽑는 것이 일거리가 되었다. 봄철에는 10시쯤에 텃밭에 나가서 한낮 까지 쉼없이 밭일을 했지만 요즘은 오전 5시30분에 기상을 한.. 텃밭일기 2019.06.14
초여름의 우리집 텃밭 이른 아침에는 뻐꾸기 울음소리로 잠이깨고, 늦은 밤에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게 되는 계절이다. 낮에는 한여름 처럼 날씨가 뜨거워서 초여름이라는 것과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한밤중에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덕분에 그래도 초여름의 분위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다.. 텃밭일기 2019.05.25
비내리는 봄날의 텃밭풍경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들판의농사짓는 사람들은 모두 바쁜시기가 되었다. 밭 500평을 하는 사람들이나 50평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주말농장의 6~7평 하는 사람들이라도 모두들 저마다의 즐거움으로 모종을 심느라고 여념이 없는 봄날이었다. 더구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하늘을 향해 .. 텃밭일기 2019.04.27
또다시 시작된 텃밭농사 하루종일 봄비가 내렸다. 봄비 한번 내릴때마다 꽃소식이 전해진다는 말이 있었지만 이번에 내린 비는 꽃소식보다는 ,꽃샘 추위를 몰고 올 것 같은 예감이 들 만큼 비바람이 강했다. 부슬부슬, 소리없이 내리는 전형적인 봄비를 기대했던 탓일까 바다에서 부는 바람은 우산이 꺾일 정도.. 텃밭일기 2019.03.10
봄을 기다리는 텃밭 채소들 하얗게 눈이 내린듯, 들판은 점점 화사한 매화꽃으로 장식되어 가고 있고, 바닐라향 보다 더 달콤한 것 같은 매향은 봄의 전령사가 되어서, 겨울 추위에 움츠렸던 텃밭 채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듯 했다. 꽃샘추위 처럼 다가온, 2월 추위는 1월보다 한층 더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이 .. 텃밭일기 2019.02.16
영하의 날씨의 텃밭채소들 텃밭에 심어놓은 채소들 때문에 요즘 처럼 날씨가 추운 날에도 하루 한번씩은 꼭 텃밭 채소들에게 문안 인사하러 들판으로 나가봐야 했다. 나뿐만 아니라 들판에 채소가 있는 ,주말농장의 텃밭지기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그랬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모든 채소들이 망가졌다면, .. 텃밭일기 2018.12.13
12월의 텃밭채소 이야기 이틀동안 흠뻑 비를 맞은 채소들의 모습은 정말 싱그러웠다. 계절적으로는 곧 추위가 닥쳐올 겨울 문턱이지만, 꼭 이른 봄인 것 처럼 착각할 만큼 채소들이 잘 크고 있었다. 텃밭 이곳저곳에서 노란 봄꽃이 피고, 냉이는 점점 먹음직스러워지는데 윤기가 흐르는 채소들의 모습 앞에서는 .. 텃밭일기 2018.12.06
가을비가 흠뻑 내린 텃밭풍경 그동안 가을 가뭄 때문에 텃밭에 물 길어다가 주느라고, 젖먹던 힘까지 집어 넣었더니 몸살이 났었다. 그래도 물 한번 더 길어다가 준다고 안간힘으로 버티며 아파트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텃밭에 물을 길어다 주었던 그 이튿날에 하루종일 비가 흠뻑 내려준 것이 고맙기는 커녕 은근히 .. 텃밭일기 2018.11.11
엉망이 되어버린 가을채소 보통, 김장무우와 배추 그리고 가을채소들은 여름 끝자락인 8월말에서 9월초에 모종을 심고, 파종을 끝낸다. 남부지방은 12월에 김장을 하기 때문에 다른 지방 보다는 모든 것이 늦은편인데 텃밭 경력이 올해 4년차라고 말하기가 챙피할 만큼, 올가을의 텃밭농사 성적은 평균 40점미만인 .. 텃밭일기 2018.10.24
늦가을 텃밭에 핀 꽃 가뭄과 폭염과 잦은비, 그리고 몇차례 찾아온 태풍 영향..... 해안가 부근에 살면서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어 먹는다는 것은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았다. 가뭄과 폭염은 전국적으로 누구나 겪는 것이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해안가라는 이유로 20일이 넘게 비가 내렸던 9월,그리고 10월.. 텃밭일기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