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텃밭 풍경(1) 24절기 중에서 오늘이 일년중 찬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이다. 이때쯤이면 국화꽃이 예쁘게 피기 시작하고, 어디선가 구절초 축제를 한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보면 옷이 적을 만큼 흠뻑 이슬이 내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 절기는 피해갈 수 없는 자연.. 텃밭일기 2015.10.09
초가을 텃밭풍경 한낮의 기온 보다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더욱 싸늘해진 날씨는 밤이 되자 문을 꼭 닫고 있을 정도로 춥다. 날씨가 따끈 따끈해야지만, 곡식이 익고, 과일이 잘된다는데 벌써 기온이 떨어지는 추운 가을이 되니까 마음도 몸 처럼 자꾸만 움츠려든다. 그러나 날씨 탓에 텃밭의 몹쓸 모기.. 텃밭일기 2015.09.15
태풍이 휩쓸고 간 텃밭 8월이 떠나고 9월이 찾아 들면서 한 밤중에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의 일기예보는 쪽집개 였다. 비소식과 함께 곧 가을이 시작될 것 같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콧물이 흐른다. 비 바람이 부는 창가 책상에 앉아서 가을 보다 먼저 감기를 마중한 것 같다. 태풍이 휩쓸고 간 토마토와 오.. 텃밭일기 2015.09.01
가을마중 하는 텃밭에서 24절기상 '처서'가 지나갔지만, 한낮 더위는 여전했다. 아침 저녁에 부는 바람이 시원해서인지 늦은 오후 부터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는 가을마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자연의 소리이기에 즐거움이 되어준다. 그러나, 땀흘려 애써 가꾼 것들이 수확의 결실을 맺게 하.. 텃밭일기 2015.08.31
여름 끝자락의 텃밭 매미소리가 요란하지만 , 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여름의 끝자락에 또다시 태풍 소식이 들려온다. 14호, 15호 태풍!! 15호 태풍이 다녀가면, 이제 완연한 가을바람이 불 것 같은 느낌이다. 24절기상 처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유난히 덥고, 가물었던 텃밭도 여름을 보내고 가을맞이를 하고 .. 텃밭일기 2015.08.20
장마철 텃밭에서 동해남부 지역에도 장마가 시작 되었다. 가뭄 때문에 채소들이 엉망이 되더니, 이제는 장마와 태풍 때문에 또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로 인해 잡초만 무성해질 것이고.... 텃밭 2년차에게 느껴지는 것은 짜증뿐이다. 그래도 어찌하여 토마토 농사는 제법 잘했다고, 주.. 텃밭일기 2015.07.22
가뭄 해소된 텃밭 풍경 태풍의 영향으로 3일동안 강풍을 동반한 비가 또 내린다고 했다. 48시간 동안 꼬박 비가 내려서 밭이 질척거리는데, 또 비가 내린다고 하니까 걱정이 앞선다. 하늘의 불공평한 처사에 항의를 할 수도 없고..... 아직 까지도 하늘로 부터 빗물을 하사 받지 못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어쩌자고.. 텃밭일기 2015.07.11
텃밭 풍경(2) 비를 기다리는 마음은 간절한데, 비는 오늘도 내리지 않았다. 미세먼지 탓인지?, 아니면 정말 흐린 하늘인지?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혹시나 해봤지만, 역시 오늘도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던 하루였다. 장마철이라는 것만 믿고, 물을 주지 않았던 텃밭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려니까 텃.. 텃밭일기 2015.07.05
텃밭 풍경 정말 5mm 안팍의 감로수 같은 단비가 내렸다. 집에서 7분 정도 소요되는 텃밭에 물을 길어다 주느라고 어깨가 빠지는듯 아프더니 몸살기가 있어서 앓아 눕던 날에 비가 내렸다. 비가 온다는 신호로 자꾸 울어대는 개구리!! 개구리가 하루종일, 밤새워서 통곡을 해도 괜찮으니 많은 비가 내.. 텃밭일기 2015.06.13
2015 텃밭농사 시작 작년에 이어서 올해 텃밭농사를 시작 했다. 초보를 겨우 면한 2년차였기에 지난해 보다는 채소들에게 쏟는 정성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들판에는 경쟁이나 하듯 꽤 많은 주말농장이 있었다. 밭고랑 1개를 2~3명이 나눠서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밭고랑 2개도 부족하다는 사람도 .. 텃밭일기 201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