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만든 들깨강정 설명절을 앞두고 제수 준비한다고, 재래시장이나 이곳 저곳의 큰마트를 몇군데 다니다보니 강정 만드는 곳이 제법 많이 눈에 띄었다. 강정을 유난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 저곳의 강정만드는 곳을 재미삼아 기웃거려보니 비싼가격과 지나치게 설탕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에 선뜻 나서지.. 요리조리 2019.02.03
말린 가지나물 볶음 하루종일 겨울비가 내린 덕분에 모처럼 푹 쉬고 싶다는 생각에,집에서 꼼짝않고 게으름을 피울수가 있었다. 불면증 때문에 새벽녘까지 뒤척이는 날이 많아서 피곤함이 늘 분신처럼 따라다녔기에 비오는 날의 나른함이 낮잠을 즐기게 해주었고, 그동안 방황하는 영혼이 되어서 바깥으로 .. 요리조리 2019.02.01
처음으로 만들게 된 '녹두전 ' 죽집에서 사먹는 녹두죽이 무언가 2% 정도 맛이 부족한 것 같아서 한번쯤은 녹두죽을 집에서 끓여보려고 생각했던 것이 녹두를 사다 놓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녹두라는 것을 구입한 것도 난생 처음이었고, 녹두죽을 끓여보려고 생각해본 것도 처음이라서 녹두를 사다놓고 후회하는 시.. 요리조리 2019.01.31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김치를.... 텃발에 배추 30포기를 심어놓고 열심히 농사를 지었건만, 김장철이 되어도 김치를 담글 상태가 안되기에 12월 중순 까지 밭에서 배추를 뽑지 않았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보면 배추 속이 노랗게 되면서, 맛이 있을 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영하 6도에도 얼지를 .. 요리조리 2018.12.29
쌉싸름한 맛의 민들레 샐러드 이틀동안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한치 오차도 없이 정확했다. 겨울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열흘전에 시금치 씨를 뿌려 놓았지만 감감 무소식이더니, 겨울비 덕분에 시금치 새싹이 예쁘게 올라왔다.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비가 아니고, 겨울비답게 차분하게 내려줘서 텃밭.. 요리조리 2018.12.04
맛있는 가을무우로 만들어본 '무우전' 가을무우는 인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할 정도로 몸에 좋다는 말을 들었다. 아직 우리집 텃밭에서는 무우를 뽑지 않았지만, 집주변에 사는 지인께서 생각치도 않았는데 무우 한자루를 주었다. 아는 사람들과 나눔하려고 받았지만, 무우 맛을 보니까 욕심이 생겼다. 배처럼 시원하고.. 요리조리 2018.11.25
아삭거림이 좋은 고구마줄기 김치 하루종일도 아니고 3시간 정도의 잠시잠깐 내렸던 가을비의 영향은 꽤 큰 것 같았다. 얇은 겉옷에서 조금 더 따뜻한 겉옷을 걸쳐야 했고, 스카프가 아닌 목도리를 해야 하는.... 그래서 이곳 저곳에서 감기걸렸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 감기대장이라고 하는 나역시 약간.. 요리조리 2018.10.28
처음으로 만들어본 도토리묵 강한 태풍이 다녀간 10월에 , 텃밭은 엉망이 되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태풍 때문에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짓을 해봐서 스트레스를 해소 시킨 것도 있었다. 태풍 이동 경로가 부산에서 동해남부를 거쳐 울산쪽으로 빠져나간다는 소식과 함께....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요리조리 2018.10.26
미역귀가 몸에 좋은 이유 요즘 재래시장인 기장시장에 나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미역이다. 제철을 만난 이곳 미역은 예전에 임금님께 진상을 했다는, 그 유명한 기장미역이다. 미역 양식장이 많이 있는 곳이라서 재래시장에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 것이 거의 미역과 미역귀인데 2월이 시작되면서 바닷가 .. 요리조리 2018.02.02
건강에 좋다는 무우청 시래기 반복되는 병원생활의 입, 퇴원 때문에 부재중이었던, 집안일들이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집안에서도 ,집밖에도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생각 같아서는 모두 밀쳐 버리고, 그냥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싶었지만 성격이 그냥 봐주지를 않는다. 노루꼬리 보다 더 짧.. 요리조리 201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