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우중충 하던지 아니면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고통스럽던지 말던지 마음을 비웠더니 며칠 동안의 기온은 22~25도에서 머물러 있었다. 이런 것이 초여름의 정상적인 기온이 아닐까 고마워 하면서... 집근처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까지 바람도 쐬면서 걷기운동 할겸 부처님을 뵈러 갔었다. 이곳 사찰은 23년 전에 친정 어머니가 먼곳으로 떠나셨을때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기위해 처음으로 찾아갔던 절집이었다. 불교의식에 대한 것을 아무 것도 모르면서 찾아갔던 절집은... 노보살님들의 도움 덕분에 초보불자로서 3년 동안 착실하게 어머니를 위한 기도를 할 수 있었다. 그당시를 생각하면 너무 감사해서 지금은 다른 사찰을 재적사찰로 두고 있지만 친정집을 가듯... 가끔씩 부처님을 뵈러 가는그러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