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에 다녀왔던 밀양 오연정은 경남 밀양시 용평로 477-17(교동)에 위치한, 조선 중기 명종때 문신인 추천 손영제가 고향으로 돌아와 지내면서 지은 별서(別墅)건물이다. 별서(別墅) 건물이란 어느 정도 살림이 가능한 방과 온돌이 깔려있는 주거공간으로 이곳에 머물며 쉬기만 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 일도 한다고 했다. 또한, 별서(別墅)는 선비들이 세속을 떠나 자연에 귀의하여, 은거생활을 하기 위한 곳으로 주된 일상을 위한, 저택에서 떨어져 산수가 빼어난 장소에 지어진 별저를 지향한다고 했다. 추천 손영제는 사헌부 지평,성균관 전적 등을 역임했으며 예안 현감으로 부임하여, 퇴계 이황에게 학문과 정치에 관한 의견을 들었고 도산서원을 건립하는데 기여 하였다고 한다. 오연정 마당가에는 모과나무가 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