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면서 흙먼지가 날릴 만큼의 가뭄이 되는가 했더니 뜬금없이 하루 이틀 사흘... 추적거리며 내리는 차거운 겨울비는 오늘도 하루종일 쉬지 않고 내렸다. 봄 여름 가을에 내리는 비는 우산을 쓰고라도 걷기운동을 했었지만 으시시 한기를 느끼게 하는 겨울비는 감기라도 찾아들까봐 염려스러워서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채 꼼짝없이 집콕을 하면서 하루종일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방울만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오늘은 어쩔수없이 걷기운동을 쉬게 되었더니 그냥 따분했고, 운동부족 되는 것 같기도 했고,재미도 없었던 날이었다. 무슨 겨울비가 몇날 며칠을 그렇게 많이 내리는 것인지 불만스러움으로 투덜거렸지만 다음 주 부터 영하의 날씨가 된다고 하니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영상의 포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