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군자란이 피기까지의 시간들 군자란 4개의 화분 중에서 올해는 끝내 한개의 화분에서만 꽃을 피웠다. 혹시..... 설마.... 기다렸지만 애지중지 예뻐하던, 가족 중의 한사람이 먼곳으로 소풍을 떠난 것에 대한 슬픔때문인지 결국은 꽃을 피워주지 않았다. 나 만큼이나 슬플까? 녀석들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시름시름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9.03.24
우리집에 함께 살아가는 식물들 거실안으로 햇살이 예쁘게 들어오는, 오전 10시쯤에 무심히 창가를 바라보았더니 혼자보기 아까울 만큼의 예쁜 모습들이 마음을 움직이게 해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겨울내내 끊임없이 꽃이 피고 지고를 하고 있었지만, 아는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약간은 미안했던 탓이었을까 중얼중..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9.02.20
그리움이 머무는 숲에도 가을은..... 스산한 바람이 제법 불어오는 늦가을 아침에, 찬이슬은 텃밭 채소위에 흠뻑 내려앉았다. 24절기상 '입동'이 코 앞에 와있었다. 거의 한해의 끝자락이지만, 황량하고 외로운 들판에서 혼자 서있다는 느낌은 시간이 갈수록 끝나지 않는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시간 개념이 없어진지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11.07
관리 하지 않아도 잘 살고 있는 우리집 식물들 내 몸도 관리 못해서 쩔쩔매는 상황에, 집안에 있는 식물들을 관리하기에는 정말 버거웠던 지난 6개월이었다. 그냥 생명이 붙어 있으니까 사는 것은 나도 그렇고, 집안의 식물들도 똑같은 처지라고 생각했다. 집안에 우환이 생기면서 스스로 생명을 포기한 녀석들도 많았고 자신들을 애..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10.27
그리움이 머무는 그 숲길에서 바람이 불때마다 도토리가 툭 툭 떨어지는 가을날의 산길에는 어느새 많은 가을꽃이 피어 있었다. 난생 처음 마주치는 도토리도 아닌데, 산길을 걸으면서 심심치 않게 떨어지는 도토리가 반가워서 줍다보니 인적드문 산길에서 외로움을 느낄새도 없이 주머니를 가득 채워주었다. 아카시..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10.08
북해도 여행 마지막날 삿포로에서 4박5일동안의 북해도 여행은 삿포로에서 마지막 마무리를 하였다.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신궁을 관광한후, 아사히맥주 공장 견학 까지.... 개인적으로 자유여행을 했다면,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릴 여행지를 5일동안 강행군을 하고나서 뒤돌아보니 뭐가뭔지 정신이 없는듯 했지만, 사..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9.01
북해도 신궁 북해도 4박5일 여행 중에서 5일째 마지막 날에는 모든 일정이 삿포로에서 진행되었다. 치토세 공항으로 가려면, 삿포로에서 여행 마무리를 하는 것이 법칙이 된 것 같은...... 북해도 신궁으로 가기전에,면세품점에 들렸더니 그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행객들도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해외..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8.30
북해도 키로로 리조트 호텔 주변에서 북해도 여행 4박5일 중에서 마지막 숙박을 했던 곳은 ,겨울에 스키장 리조트 였던 '키로로 트리뷰트'호텔인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했던 이유는 ,4박을 하는 동안 유일하게 이곳에서 아침산책을 했기 때문이다. 10월의 어느날 처럼, 이른 아침의 날씨도 선선했고 주변의 나무들과 작은..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8.29
북해도, 후라노 팜도미타 농장 일본 북해도는 눈이 많이 내린다는 것과 온천이 많이 있다는 것으로 잘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겨울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지만, 북해도 땅의 정 중앙에 위치한 후라노와 비에이는 매년 여름이면 보라빛 라벤더의 천국으로 변신하여, 눈이 내리는 겨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8.28
북해도,비에이 시키사이노오카 전망화원에서 북해도 중부지역의 아주 작은 시골마을인 '비에이'는 이국적인 풍경속에 예쁘게 들어앉은 주택들 때문이라도 사진을 찍지 않으면 안될 만큼의 충동이 느껴지는 그냥 아름다운 곳인데 가는 곳마다 라벤더 꽃밭과 조각보를 연결해서 만들어낸 것 같은 예쁜 패치워크 들판도 전세버스에서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