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해소된 텃밭 풍경 태풍의 영향으로 3일동안 강풍을 동반한 비가 또 내린다고 했다. 48시간 동안 꼬박 비가 내려서 밭이 질척거리는데, 또 비가 내린다고 하니까 걱정이 앞선다. 하늘의 불공평한 처사에 항의를 할 수도 없고..... 아직 까지도 하늘로 부터 빗물을 하사 받지 못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어쩌자고.. 텃밭일기 2015.07.11
텃밭 풍경(2) 비를 기다리는 마음은 간절한데, 비는 오늘도 내리지 않았다. 미세먼지 탓인지?, 아니면 정말 흐린 하늘인지?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혹시나 해봤지만, 역시 오늘도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던 하루였다. 장마철이라는 것만 믿고, 물을 주지 않았던 텃밭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려니까 텃.. 텃밭일기 2015.07.05
텃밭 풍경 정말 5mm 안팍의 감로수 같은 단비가 내렸다. 집에서 7분 정도 소요되는 텃밭에 물을 길어다 주느라고 어깨가 빠지는듯 아프더니 몸살기가 있어서 앓아 눕던 날에 비가 내렸다. 비가 온다는 신호로 자꾸 울어대는 개구리!! 개구리가 하루종일, 밤새워서 통곡을 해도 괜찮으니 많은 비가 내.. 텃밭일기 2015.06.13
2015 텃밭농사 시작 작년에 이어서 올해 텃밭농사를 시작 했다. 초보를 겨우 면한 2년차였기에 지난해 보다는 채소들에게 쏟는 정성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들판에는 경쟁이나 하듯 꽤 많은 주말농장이 있었다. 밭고랑 1개를 2~3명이 나눠서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밭고랑 2개도 부족하다는 사람도 .. 텃밭일기 2015.05.22
비내린 다음날의 텃밭에서 꽃이 피고 새가 우는 봄이 되었으니 농사를 시작해보려고 텃밭으로 나가보았다. 며칠동안 내렸던 비에 땅은 질척거리고, 풀은 제멋대로 자라고 있었다. 잡초들은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잘 자란다. 민들레, 개불알풀, 광대나물, 별꽃 등은 텃밭의 무법자였다. 뽑아내고 며칠후에 가보면 .. 텃밭일기 2015.04.11
서리가 내린 텃밭 소식 김장철이라고 하는 요즘 텃밭에 나가서 배추를 바라보면, 그냥 마음을 비우게 된다. 청정한 배추를 먹기위하여 약을 사용하지 않으니 자라는 것이 힘겨웠나보다. 벌레에게 시달리고, 민눈달팽이에게 시달리더니, 이제는 또 추운 날씨에 시달리고 있다. 갈곳없는 벼메뚜기 까지 배추밭 신.. 텃밭일기 2014.11.20
텃밭에서 (5) 입동(立冬)을 하루 남겨 놓았다. 산과들의 나뭇잎이 떨어지고, 풀들이 마른다는 입동은 일년중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한다. 서투른 솜씨로 심어 놓은 텃밭의 채소들도 때가 되니 저절로 크는 것 같아서 마음이 흐뭇했지만, 고구마를 캐고나서 어찌나 마음이 심란했던지 다시는 고구.. 텃밭일기 2014.11.06
텃밭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을채소들 이슬이 내려앉은 새벽에 텃밭에 나가보니 벌써 고라니가 아침식사를 하고 갔다. 봄과 여름 보다는 성장속도가 느린 야채밭에서 용케도 '아욱'을 발견하고 몽땅 먹어치운 고라니의 식욕과 상관없는 몇가지의 채소는 그럭저럭 가을햇살을 제법 받고 자라고 있었다. 가을햇볕은 보약이 아.. 텃밭일기 2014.10.07
텃밭에서 (4) 요즘은 시도때도없이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린다. 하늘이 뚫어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의 비가 내리다보니 ,맑은 하늘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8월이 시작 되면서 그림일기를 쓰라고 하면, 거의 비내리는 풍경을 그렸을 것이다. 큰 농사꾼은 아니지만, 작은 텃.. 텃밭일기 2014.08.20
여름 끝자락의 작은 텃밭에서 또하나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작은 텃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태풍 '너구리'가 왔을 때는 가뭄에 비를 뿌려주어서 고맙게 생각했는데 태풍 '나크리'는 작은 텃밭을 휩쓸고 지나갔다. 어찌나 많은 비가 내렸는지 뿌리가 뽑혔고, 토마토와 오이의 지지대를 쓰러뜨리고, 주렁주렁 달린 .. 텃밭일기 201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