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구는 식탁 꽃샘추위가 있거나 말거나 들판은 온통 매화세상이다. 쌀쌀한 날씨는 계속 되지만 꽃향기가 꽉찬 들판을 거닐면, 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봄비가 자주 내린다. 그 덕분에 봄나물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조금만 꼼지락 거리면 식탁이 풍성해지며, 입맛을 돋구게 되어 살찌.. 요리조리 2012.03.26
간장 새우장 짭짤한 음식이 그리워지는 입맛 없는 환절기에는 어릴때 즐겨 먹었던 맛있는 젓갈이 생각난다. 꼴뚜기젓,오징어젓,낙지젓,조개젓,어리굴젓...등 뜨거운 물에 밥말아서 젓갈이나 묵은지 볶은 것을 먹으면 밥맛이 저절로 생겨나는데~ 갑자기 몇년전에 먹어 보았던 '간장 게장'과 '간장 새우.. 요리조리 2012.03.19
부추전 봄을 맞이하려는 하늘은 시도 때도 없이 비를 내리게 한다. 겨우내 쌓였던 먼지를 씻어내려고 하는지는 몰라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비가 내린다. 그럴때마다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해먹고 싶은 생각이 들면 으례히 '전'을 생각하게 된다. 며칠전에 친구 집에 갔다가 '부추전'을 먹고 .. 요리조리 2012.03.03
집에서 만들어 먹는 콩비지 하는 일 없이 바쁘기만 하다가 모처럼의 시간이 나길래 봄꽃을 찾으러 가려고 계획을 했었는데,또다시 비가 내린다. 요즘은 예고도 없이 자주 비가 내린다. 아마도 봄을 준비하는 전령사의 바쁜 움직임을 쫒아~ 움트는 꽃눈에게 촉촉한 봄의 기운을 넣어주기 위함인가보다. 집안에 있.. 요리조리 2012.02.28
봄나물 겉절이와 돼지수육 요즘에는 자주 비가 내린다. 아마도 봄소식을 전해주기 위한 봄의 전령사를 자청한듯~비가 한번 내릴때마다 날씨는 점점 포근해지고 재래시장에는 온갖 봄채소들이 나와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입맛도 없고, 밥맛도 없는 환절기에는 무엇을 먹어야 .. 요리조리 2012.02.26
김치 비지전 비오는 날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음식을 해먹어야할 만큼 심심하고,따분하다. 잔치국수, 수제비, 떡국, 김치전... 해먹고 싶은 것은 많은데 모두가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고, 귀찮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다가 문득 어느 식당에서 비지를 넣고, 김치전을 부쳐 먹는다는 장면이 TV .. 요리조리 2012.02.17
봄을 기다리는 나물 봄비 같은 비가 이틀째 내리고 있다. 봄 소식이 있을 것 처럼~ 차겁다는 느낌보다는 훈풍이 불어오는 비 바람은 머지않아서 꽃소식을 가지고 올 것만 같은 반가운 비였다. 비 내리는날 재래 시장에 나갔다가 봄나물이 눈에 띄기에 사가지고 돌아왔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전을 부.. 요리조리 2012.02.14
과메기 무침 과메기를 먹는 법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날김과 생미역, 그리고 날배추에 싸서 먹게 된다. 늘 그렇게 먹다가 색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중 어느 식당에서 '회무침' 처럼 나오는 것을 먹어보니 맛이 괜찮아서 흉내를 내어 보았다. 아무리 맛이 있는 음식도 자주 먹으면, 먹기 싫.. 요리조리 2012.02.11
북어포의 별미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벌써 한달은 후딱 지나가고, 어느새 2월의 첫날이다. 몹씨 춥다는 일기예보에 괜히 몸은 움츠려들기만하고, 북어국이라도 끓여 먹으려고 모아둔 북어포를 꺼내보니 북어국보다는 밑반찬을 만드는 것이 나을성 싶어서 꼼지락거려 보기로 했다. 겨울에 몇.. 요리조리 2012.02.01
자연산 해물 돌홍합 조림 평소에는 마트에 잘 나오지 않은 '돌홍합'의 맛을 보려면, 명절음식을 판매하는 추석이나 설에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재래시장이나 어촌의 5일장에 가면 평소에도 구입할 수는 있지만, 산다는 것에 얽매이다보니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명절 차례음식에는 빠지지 않고 올.. 요리조리 201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