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감홍시 암자로 가는 산길 옆의 감나무에서 부지런히 감을 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홍시와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 빨리 감을 따야 한다며, 바쁘게 감을 따고 있는 사람들 옆에서 한편으로는 재미 있을 것 같아 암자 가는 것을 잠시 미루고 감 따는 것을 거들었다. 이맘때면 땡감을 사다가 곶감.. 요리조리 2012.11.16
가을의 별미 송이버섯 해마다 추석 전후에는 으례히 송이버섯의 가격에 대해서 궁금해진다. 올해의 송이 가격은 어느 정도 될 것인가를 궁금해 한다는 것은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5일장에 나가보면, 송이를 채취해 판매하려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특상품이나 상품은 가격이 너무 비.. 요리조리 2012.10.09
꽈리고추 밑반찬 시골 5일장에 갔다가 예쁘장한 꽈리고추를 사왔다. 마트에서 보여지는 꽈리고추는 하우스에서 키운 것이라서 그런지 맛이 없어 보이는데 노지에서 자란 꽈리 고추는 생김새도 예쁘고 먹음직스워 보였다. 먹음직스런 꽈리고추를 보면, 찜과 볶음, 조림 등으로 몇가지 밑반찬을 만들 수 있.. 요리조리 2012.09.28
도토리묵 냉채 평소에는 도토리묵이 맛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도토리묵을 자주 먹지 않았던 편이다. 다만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셨던 밤참이 가끔씩 생각나면, 어쩌다가 도토리묵을 사오게 된다. 도토리묵은 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다른 어떤 약보다 효과가 좋아 간식이나 반찬으로 먹.. 요리조리 2012.09.23
고구마 줄기 김치 5일장에서 싱싱한 고구마 줄기가 제법 눈에 띄었다. 아마도 고구마 줄기가 제철인것 같았다. 어떻게 반찬을 만들 것인가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몇단을 샀다. 들깨를 넣고 볶은 고구마 줄기와 맑은 젓국으로 나물을 무치듯 해서 먹어본 것이 맛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고구마 줄기.. 요리조리 2012.09.14
별미음식 '잡채' 날씨가 선선해졌기에 무언가를 만들어 먹고 싶어졌다. 태풍과 폭우로 인해 야채 값은 금값으로 변했기에 대충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해보려고 이것 저것 꺼내놓고 보니 오랫만에 잡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잡채는 준비하는 과정이 간단치가 않아서 만들기 싫어하는 음식 .. 요리조리 2012.09.05
고구마 줄기 볶음 태풍 덕분에 하루종일 비가 내리던 날에 집 근처의 숲길에 나가 보았다.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보다는 좀 더 많이 내렸던 빗방울의 흔적은 숲길과 들길을 싱그럽게 만들어 놓았으며 질척거리는 길을 따라 가면서 도랑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니 옛 고향의 언저리를 걷는 기분이 들었었.. 요리조리 2012.09.03
감자볶음 감자는 식탁에서 가장 친숙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 재료이다. 그러면서도 자주 만들어 먹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다. 일년중 감자로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은 된장찌개에 넣어 먹는 것 외에는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어묵을 썰어넣고, 만드는 감자조림도 몇년 전에는 자주 만.. 요리조리 2012.08.12
두부조림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자꾸만 시원한 음식만 찾다보니 더욱 입맛을 잃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반찬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때만 되면 고민을 한다. 마트에서 장을 보면 반찬을 하지도 않으면서 으례히 두부를 사다가 놓는다. 냉장고에 쌓여만 가는 두부가 보이길래 두부로 만든 반.. 요리조리 2012.08.06
호박 새우젓 볶음 여름 반찬 중에서 호박으로 만드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좋아한다. 특히 어린시절 부터 늘 먹어왔던 '어머니표 새우젓 호박볶음'은 요즘 처럼 입맛이 없는 여름철에 만들어서 그럭저럭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그리운 음식이다. 어머니가 계셨더라면, 어머니 손맛이 들어있는 맛있는 반.. 요리조리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