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꽃버섯 볶음 충남 공주에 있는 '마곡사'를 둘러보고 나오다가 마곡사 입구에서 야생버섯인 '오이꽃 버섯'이 눈에 띄어 사왔다. 어머니가 생전에 계실 때는 가끔씩 이맘때면 맛을 보던 음식이었건만 어머니가 떠나신 후에는 구경조차 할 수 없었던 '오이꽃버섯'을 보게되니 우선 반가움이 앞섰다. 오이꽃버섯은 지.. 요리조리 2011.08.22
콩국수 여름이니까 '무덥다'라는 표현은 당연한 것이지만, 아무리 더워도 때가 되면 먹어야 하는 고통의 뒤에는 덥고, 짜증나고, 식욕은 떨어지고, 그렇다고 건너 뛸 수는 없고.....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밥을 말아 억지로 몇 숟가락 떠먹다가 시원한 '콩국수' 생각이나서 꼼지락거려 보았더니 그런대로 고소.. 요리조리 2011.08.12
김치전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봄비가 내리는데 천둥 번개가 친다. 세상이 어수선하니까 봄비가 내리는데 요란하게 내린다. 어처구니없게 세상을 놀라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벼락을 선물하려고 그러는것인지 계속 고함을친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빈대떡.. 요리조리 2011.04.27
산나물 무침 메마른 산비탈에도 호젓한 산길에도 그리고 낙엽위에도 파란싹이 돋아나고 있는 따사로운 봄날이다. 눈여겨보면 가을을 예쁘게 장식했던 많은 꽃들의 싹이 봄에는 나물이되어 밥상에 오른다. 여러가지 산나물중에서도 향이 가장 좋고, 날 것으로 쌈을 싸먹어도 맛있고, 말려서 정월대보.. 요리조리 2011.04.23
비빔국수 입맛 없는 봄날의 점심 메뉴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좋을 것 같다. 우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이 있다. 그러나 '라면'은 간식으로는 몰라도 점심이라고 하기에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비빔국수'이다. 새콤하고,달콤하고,정말 매운, 그래서 '두부 부침'으로 .. 요리조리 2011.04.06
멍게 비빔밥 어느 지방으로 여행을 갔을 때 여행지에서 사먹는 음식은 무엇이든지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 지방의 특색과 별미와 제철음식~ 경남 통영에는 유명한 충무김밥과 홍합비빔밥, 멍게 비빔밥이 있다. 그리고 또 유명한 것은 봄철에 먹는 '봄도다리 쑥국'도 있다. 비린내 나는 음식을 잘못 먹.. 요리조리 2011.04.02
건강에 좋은 봄 나물 봄나물이 지천으로 나오고 있다. 냉이,쑥 ,달래는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수 있는 나물이다. 들에 나가서 나물을 뜯기에는 냉이가 제격인데, 이미 이곳에서의 냉이는 꽃대가 올라와서 나물로 먹을 수는 없었다. 쑥은 내 성격으로는 뜯을 수 없다. 아주 작은 어린아이의 솜털 같은 어린 쑥을 .. 요리조리 2011.03.28
돼지고기 수육 입맛이 없는 봄철에 무엇인가 색다른 음식이 없을까? 궁리 끝에 생각해낸 것이 상추쌈이었다. 싱싱한 야채와 풋마늘을 씻다보니 뭔가 허전한 것 같아 냉장고에 사다 놓은 삼겹살로 수육을 해보았다. 황사로 인한 흙먼지에는 돼지고기를 먹어주면 좋다고 하기에 .... 묵은지 넣고 돼지고기.. 요리조리 2011.03.23
쭈꾸미 버섯볶음 쭈꾸미가 맛있다고 느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예전에는 늘 이맘때면 쭈꾸미가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마트에 가보면 일년 내내 쭈꾸미가 진열되어 있다. 물론 수입산(베트남산)이지만.... 서해바다가 가까운 고향에서는 3월이면 싱싱해보이는 쭈꾸미 반찬을 자주 해먹었던 기억.. 요리조리 2011.03.17
저녁밥은 김밥 먼곳으로 등산을 가거나, 암자를 가려고 집을 나설때면 으례히 들리는 곳이 있다. 김밥집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도시락 준비를 해도 되지만,한번 두번 꾀를 부리면서 김밥을 사게 되니까 이제는 습관적으로 바쁘지 않아도 김밥집에 들려서 김밥 몇줄을 사가지고 길을 떠나게 된다. 또, 한.. 요리조리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