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우란분절) 회향 하는 날 올해의 8월15일(음력 7월15일)은 두가지 뜻깊은 날이 되었다. 양력8월15일은 74주년을 맞이한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가 깊은, 광복절(1945년 8월15일)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1948년 8월15일)을 경축하는 날이기도 하며 음력7월15일은 불교의 5대명절 가운데 하나인 백중(百衆, 百中)이다. 백중에.. 나의 이야기 2019.08.15
숲길이 끝나는 곳에 핀 꽃 백중(우란분절) 영가천도재 49일 기도봉행, 입재가 있던 날에 법회가 끝난후 숲길로 들어갔다. 5월까지는 띄엄 띄엄 숲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6월에도 그랬고 7월이 되면서 부터는 하늘도 보이지 않는 울창한 숲길을 혼자 걷는 것이 망설여졌다. 지난 겨울 부터 봄까지는 쉼없이 다.. 나의 이야기 2019.07.13
간단한 아침식사 요즘은 일기예보가 잘 맞는 것 같았다. 많은 비가 하루종일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적중했다. 아침 8시 부터 내리는 비가 하루종일도 모자라서, 밤이 늦은 이 시간 까지 끊임없이 내리고 있다. 여름날씨라고 하기에는 너무 선선했던, 그래서 춥기 까지 했던 열흘 남짓 동안의 날씨는 미치갱.. 나의 이야기 2019.07.10
마음이 울적한 날에 음력 7월 보름(백중)을 앞두고 , 영가천도재 접수를 하기 위해서 절에 갔었다. 백중(우란분절)에는 해마다 조상님을 위한 영가천도재 때문에, 절에가서 위패를 올리고, 49재를 지내게 된다. 이제는 조상이 되신 ,우리집 아저씨 위패를 작년에 처음으로 올렸고, 이어서 올해도 올려야 했다. .. 나의 이야기 2019.06.26
다리의 소중함을 느꼈던 날들 며칠동안 죽을 만큼 다리가 아파서 고통스러워 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다리를 혹사시킨 것에 반성을 했다. 무리한 산행을 하고, 무리하게 절집을 드나들고, 그것도 모자라서 하루에 만보씩 강행군을 했더니 신체의 일부분인 다리가 반란을 일으켰다. 그냥 산다는 것이 이유없이 버거워.. 나의 이야기 2019.03.26
식사대용으로 끓인 '팥죽' 해마다 동짓날에는 아무리 바빠도 신경을 써서 꼭 팥죽을 끓였었다. 기왕 끓이는 것이니까 제법 많이 끓여서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도 했었다. 단팥죽을 좋아했던 우리집 아저씨를 위한 간식이었기에, 동짓날을 핑계삼아 일년에 한번 팥죽을 많이 끓였다. 그러나 올해 부터는 아무.. 나의 이야기 2018.12.28
추운 겨울 아침의 산길에서 엊그제 겨울비가 내리더니 이튿날에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졌다. 자주 찾아가는 절집에 볼일이 있어서 이른 아침 일찍 길을 나섰는데, 마을버스에 승객은 서너명뿐이었다. 서너명의 승객중에서 절집으로 가는 사람은 나혼자였고 30분 정도 걷는 산길은 살얼음이 얼어 있어서 미끄러웠고, .. 나의 이야기 2018.12.25
어디론가 택배 보내고 싶은 '갓김치' 11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차거워지기 시작했다. 입동이 지났으니 언제 어느때 된서리가 내리고, 영하로 내려갈런지 예측은 할 수 없다. 계절은 속일수가 없다고...... 이곳저곳에서 애기동백꽃이 피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토종 동백꽃은 2월부터 피기 시작하지만, 원산지가 일본인.. 나의 이야기 2018.11.19
알레르기 비염에 좋다는 '작두콩차' 몸에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원인을 알 수 없었지만, 올 가을에 내게 찾아온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은 시간이 많이 지나가도록,내 몸에서 떨어져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정확하게 8월25일 쯤에서 찾아온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은 대개 병원 처방약을 먹게되면 넉넉잡고 보름 정도면 떨.. 나의 이야기 2018.10.10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열흘째 알레르기 비염으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지더니 시간이 갈수록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 가을철 환절기가 되면서 생겨지는 알레르기 비염은 나이가 들어감에 생겨난 골치덩이였다. 입술이 부르트면서 컨디션이 엉망이더니 심한 감기몸살 까지 겹쳐졌다. 낮에는 바깥.. 나의 이야기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