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집에서 일이 생겨서 생각치도 않게 휴일에 알바를 쉬게 되었다.보너스를 받는 기분의 휴일이라는 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 그런 생각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일단은 산행하는 인파가 많은 휴일이니까많은 인파에 휩쓸려서 혼자라도 괜찮게 금정산을 오르려고 집을 나섰다.5월초 이맘때는 심심치 않게 금정산에서 야생화를 만날수 있었기에겁도없이 혼자 산행을 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빗방울이 떨어졌다.비 내릴 확률은 60%였고, 오후 3시 부터 본격적인 비소식이 있어서설마 하면서 밀어 부치듯이 집을 나섰건만....어디를 가더라도 늘 비를 몰고 다니는 팔자는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우산은 계속해서 썼지만, 금정산 범어사 일주문을 들어설 때 부터는비옷을 입지 않으면 안될 만큼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하루종일 어찌 그리도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