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야생화

가을의 향기가 있는...(1)

nami2 2010. 10. 27. 22:37

          찬서리가 내릴 것만 같았던  가을 밤은 너무도 추워서  서리가  아닌 하얀 눈으로 바뀔 것 같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쁜 꽃이 피기 시작하는 국화꽃에서 

          그윽한 가을의 향기를 맡고 싶어진다. 

          가을속의 겨울은 되어버렸지만, 봄과 여름을 보내고 가을 까지의 긴 시간을 기다렸던 국화는 

          다른 꽃들이  다 피고나서 열매로 마무리 할 쯤에 홀로 피어나 쓸쓸한 계절을 

          향기가 있는 가을로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려고 한다.  

                                                출근 길의 골목길에 있는  누구집  울타리 옆에서 만났다.

                                      아무도 돌보지 않은 울타리 안쪽  구석진 에서 혼자 쓸쓸히 피어 있었다.

                                  길가 작은 텃밭에 심겨진 이 국화꽃은 꽃을 심은 사람의 정성이 가득들어 있는 것 같다. 

                  어느 원룸 앞의  손바닥만한 작은 꽃밭에서 피어 있던, 이꽃은 원룸 사람들의 가슴에 기쁨을 줄것 같다.  

                                                우리 가게 입구에서  어렵게 꽃을 피운  모습이 아름답기만하다.

           아무도 돌아봐주지 않은 폐허가 되어버린 공터!

           그곳에서 죽지않고 살아남아 정말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려는.... 

           샛노란 색깔이  한없이 선명하기만 하다, 

                                비에 젖은 국화꽃이  추위에 떨고 있는것 같아 애닯게 생각되지만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잘 버텨줄 것이다.

                                 이렇게 예쁜 모습도  낙엽이 질때면 꽃잎이 퇴색되어 사라질 것이다.

               산국은 산과들에서 자라며, 10월 20일경부터 위에서 피기 시작하여 

               점점 아래로 피어 내려오기 시작한다.

               한 죽에 7송이부터  많게는 15송이까지 20일정도 핀다.

                                                          쑥부쟁이

 

          국화는 특히 황국(黃菊)은 신비한 영약으로 이를 달여 마시면, 장수한다고 믿어 왔으며, 장수화로

          환갑,진갑 등의 헌화로도 사용하였다.

          국화꽃을 말려서 만든 국화차는 몸 안의 열을 없애주고  신경 안정재 역활을 한다.

          국화가 혈압을 낮추고,풍을 막아주는 역활을 한다고해서 한약재로도 쓰인다.

          민간에서는 말린 꽃을 베갯속으로 하면 두통에 좋다고 한다.  차로마시지 않고 약으로 쓰는경우에는

          백국화,황국화 등을 증상에 따라 사용한다. 

          두통에는 황국화를 쓰고, 눈이 침침할 때는 백국화를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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