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찔끔찔끔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더구나 비가 내리면서날씨가 많이 추워지다보니 절대로 내리지도 않을 것이지만곧 눈이 내린다는 황당한 문자 메세지도 심심찮게 날아들고 있다.벌써 10년째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의 눈소식은 그냥 스트레스가 될뿐이다.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이 폭설 속에 파묻힐 것이라는 뉴스였으나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 남의 동네의 관심없는 얘기 하듯 무슨 눈?....그러려니 해본다.내일이 음력으로 섣달 그믐인데, 음력으로 정월이 오기 전에혹시나 피고 있는 꽃이 있을까, 추운 날이었지만 운동삼아 꽃을 찾아나섰다.그런데 진짜 생각치도 않았건만...한 겨울에 꽃을 만났다는 것이 그냥 고맙고 감동스럽기만 했다.전국에는 폭설이 내려서 도로가 결빙되고 많이 추워져서 설명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