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아까워서 단 한방울의 물방울도 내리지 않았던 지독한 여름 가뭄이
텃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가을이 시작 되면서 내리는 비는 너무 많이 내려 또다시 텃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하루라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 처럼
하루에 한번씩 비가 내리면서 텃밭은 엉망이 되어 가는데,우리집 베란다 밖의 난간에
내어 놓은 화분속의 꽃은 하루가 다르게 멋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었다.
집에서 키우는 화초들은 제때 물을 주지 않으면, 꽃도 피우지 않는데
베란다 밖 난간에서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은
시도때도 없이 비가 내렸다는 것이 이유였다.
집 주변 어느 집 뜰 앞에 핀 '털달개비'
우리집 베란다 밖 난간 위에서 핀 '털달개비'
뽀송뽀송 벨벳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잎사귀 위에 다소곳한 요정 처럼 핀 꽃이
너무 예쁘다.
단 한송이 꽃을 피운 하얀 샤프란이 날씨가 흐린 날에
더욱 화사하다.
.
여름 보다 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빨간 제라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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