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통해서 들려오는 소리는 요즘이 '장마철'이라고 했다.
그런데 하늘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선심을 쓰듯, 빗물을 내려준다.
장마철이 시작되었다고 하더니
이제는 마른장마라고 한다.
이렇게 저렇게 하늘만 바라보다가 텃밭 채소들이 모두 더위에 쓰러지는 것은 아닌가 염려스럽다.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가뭄인 것 같다.
우리집 베란다 난간 위의 '송엽국'이 겨우 꽃을 피웠다.
빗물을 기다리는 모습이 애처롭다.
베란다 밖이라서 물주는 것을 깜빡 했더니 잎이 싱싱하지 못하다.
충분하게 물을 주었더라면, 잎이 싱싱 했을텐데.....
그래도 화사하게 꽃을 피워준 것이 고마웠다.
애플쟈스민
베란다에서는 신경써서 물을 주었더니 제법 예쁜 꽃이 피였다.
애플쟈스민, 워터코인, 후꾸시아.
바이올렛
자꾸만 하얀 진딧물이 끼여서 신경 쓰여진다.
이렇게 활짝 예쁘게 꽃을 피워보기는 처음이다.
꽃도 관심을 갖고 예뻐해주면 진심이 통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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