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장곡리 14번지, 칠갑산 자락에 있는 '장곡사'는 통일신라 문성왕12년(850)에
보조선사 체징스님이 창건한 천년 고찰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말사이다.
장곡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대웅전을 두개 가지고 있는데
상 대웅전에는 비로자나불이 주불로 모셔져 있으며, 하 대웅전에는 금동약사여래불이 주불로 모셔져 있다.
칠갑산 장곡사 일주문
장곡사 범종각
봉향각
설선당
하 대웅전에서 상 대웅전으로 오르는 길
70여개 정도의 계단 입구 기왓장이 놓여진 곳에 장곡사 스님 중에 누군가
멋지게 뱀을 그려넣었다.
결국에는 이 계단을 올라서 상대웅전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경고장인 것 같았다.
겁이 많은 사람들은 맘놓고 올라갈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잘하는 일인가 생각해보았다.
오랜 시간을 별러서 찾아 갔는데......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결국 무서워서 상대울전을 올라가지 못한 바보가 되어서 돌아 왔다.
상대웅전(보물 제162호), 철조약사여래좌상과 석조대좌(국보 제58호)
철조비로자나불 좌상과 석조대좌(보물제174호)
장곡사 하 대웅전(보물 제181호)
하 대웅전의 금동약사여래 좌상(보물 제337호)
하 대웅전의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 소리가 상대웅전의 지붕에 내려 앉을 것 같다.
지장전
850년 된 느티나무
아늑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상대웅전' 계단 입구에 기왓장으로 만든 팻말에
뱀을 그려넣은 장곡사의 누군가가 이해할 수 없었다.
상 대웅전에 보물이 많이 있으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인지는 몰라도
상대웅전으로 오르는 두 곳의 계단에 그런 그림을 그려놓고 조심하라는 경고는
결국에는 상대웅전을 올라가지 못하게 일방적인 경고장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숱하게 사찰을 많이 다녔어도 혐오스런 그림을 그려놓고 경고를 해놓은 곳은 처음이었다.
겁이나서 올라가지 못하고, 먼곳에서 바라만 보고 왔다는 것이 자꾸만 짜증스러워진다.
상대웅전의 '현판'만 바라보고 왔다는 것은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장에 어이가 없었음을 강조하고 싶었다.
장곡사는 규모에 비해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 국보2점과 보물 4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개의 대웅전 건물이 모두 보물로 지정된 특이하고 귀중한 사찰이다.
상대웅전을 모두 가려버린 울창한 감나무에 노란 감이 많이도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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