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하원리 122번지,천축산에 위치한 '불영사'는 신라 진덕여왕5년(651년)에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천년고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말사이다.
동해 일원의 최대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잘 알려진 불영사 주변에서 하원리 까지 15km에 걸쳐서 명승6호로
지정된 불영계곡은 계절별로 색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지만, 특히 늦가을의 풍경은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다.
불영사 '법영루(法影樓)' 앞의 단풍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라고 출입이 제한 된 곳에 국화꽃 향기가 발길을 멈추게 했다.
쓸쓸한 가을날에 국화가 있는 담장 옆에서...
불영사 극락전 앞의 채소밭에도 겨울의 그림자가 보였다.
불영사 법영루 앞의 영지에는 연꽃도 사라지고,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삭막했다.
아름다운 불영사의 영지에 연꽃이 피었던 것을 기억하기에는...
불영사(佛影寺)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만든 산등성이의 희미하게 보이는 부처바위가
불영사 영지에 비친다는데
늦가을의 영지는 거울 처럼 맑은 물이 아니라 진흙투성이였을뿐이다.
불영사 청풍당
불영사의 보호수 600년 된 은행나무
단풍잎이 아름다운 불영사!
불영사의 천축선원
천축선원은 수행가풍이 엄격하다
안거 때는 하루 14시간이상 정진한다고 한다.
불영사 대웅보전(보물제1201호)
대웅보전을 지키고 있는 돌거북 형상
대웅보전 계단 좌 우에는 돌거북 한쌍이 놓여 있다.
머리와 어깨 부분만 드러낸 돌거북이 마치 대웅보전을 둘이서 짊어지고 버티고 있는듯하다.
사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불영사가 있는 자리가 화산이어서 그 불기둥을 누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대웅보전 법당 한켠의 독성님(나반존자)이 모셔져 있다.
불영사 영산회상도(보물제1272호)
석가여래 설법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도는
조선 영조9년(1733년)에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불영사 산신각
대나무 숲에 가려진 현판 '응향각'이 보인다.
아마도 스님들의 수행처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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