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시샘한다는 추위도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간 것 같았다.얇은 봄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띌 만큼 한낮의 기온은 높았다.16도~20도'라는 기온은 진짜 겨울옷을 입고 다니기에는 버겁기만 했다.그래도 언제 어느때 변덕이 심해서 또다시 추워질런지는 예측은 안되겠으나조만간에 다른 꽃들도 계속 개화 될 것만 같은 날씨는 진짜 완연한 봄이었다.봄채소를 심기 위해서 텃밭을 정리 하느라고 삽으로 땅을 파보면아주 예쁘게 흙 위로 올라오는 나물들의 새순이나 식물들의 뿌리 부분에서 올라오기 시작하는 어린새싹들은앙증맞고, 예쁘고, 신비스럽고, 먹음직스럽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주변 지인들은 내 입맛이 무척 까다롭다고 평소에 한마디씩 했다.그러다보니 음식점에 가서 외식을 하는 일은 극히 드문일인데...따져보면 일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