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오후 부터 시작되어서 이틀 동안 멈추지 않고 휘몰아쳤던거센 비바람은 집밖으로 나갈 수 없을 만큼 정말 곤혹스럽게 했다.꽃샘 추위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어처구니 없었던 폭풍우였다.여름날의 태풍 처럼 나무가지는 부러져 뒹굴고, 간판이 떨어져 나가고...밤잠을 설칠 만큼의 무서운 비바람은 계속되었다.3월이 시작되면서 봄을 시샘하는 자연의 횡포는 진짜 두렵기만 했었다.그런데 오늘은치과 예약 때문에 비바람 치는 길을 어쩔수 없이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그래도 오후 3시는 다소 약해졌던 비바람이 라는 것이 다행스러웠다.수변공원을 지나서, 도심 공원길로 들어서서 지나가다보니다른 때와는 달리 나무에서 희끗희끗 보여지는 것이 있었다.그동안 수없이 발품을 팔면서 들여다봤던 매화가 제법 피고 있었다.2월에는 그렇게 애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