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자꾸 떨어지면서 이제는 김장을 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이제나 저제나 선뜻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분명 게으름이었다. 그래서 더이상은 버티지 못하고 하나씩 둘씩 김장 준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우선 젓갈 부터 사놓기 위해 집 주변에 있는 대변항으로 갔다. 대변항 까지는 마음먹고 집에서 걷게되면 40분 정도 소요된다. 날씨는 추웠지만 걷기에 적당해서 걷기운동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에 오랫만에 항구 구경도 할겸해서 집을 나섰다. 대변항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의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항구이다. 집 주변에서 대변항으로 가는 길은 숲길도 있었고, 체육공원도 있었으며,골프장도 있어서인지 걷기에는 심심치 않은 그런 곳이었다. 한참 예쁘게 단풍들고 있는 골프장옆의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