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 되었는지, 어제도 오늘도 하루종일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오늘은 부산지방 시간당 최대46,5mm.... 뉴스거리가 되어서 인터넷 메인 창을 장식했다.
하늘이 뚫어진 것 처럼, 그냥 물바가지로 퍼붓는듯한 '장대비' 내리는 풍경을 지켜보면서
한참 예쁘게 잘 크고 있는 텃밭이 침수되었을 것을 생각하니 입맛이 씁쓸했다.
무슨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는지?
장마철이라서 비 때문에 들판은 엉망이지만,비가 내리기 며칠전에 찍어 놓은 사진이 있어서 올려보았다.
정말 탐스럽게 핀 '당근'꽃이다.
우엉꽃
당귀꽃
치커리
우리집 텃밭의 토마토
쑥갓
우리빕 텃밭의 오이
닭의장풀(달개비)
석잠풀
애기메꽃
치자꽃
어느집 담모퉁이의 연산홍
빈도리
공작선인장
접시꽃
비비추
괭이풀
이름이 알듯말듯.....
요즘 지천으로 피는 들꽃 '개망초'
계란후라이 처럼 생겼다고 해서 계란꽃이라고 부르던 친구가 생각난다.
하늘로 떠난지 벌써 6개월
하늘로 떠나기 전에 딸을 시집보내야 한다고 부랴부랴 서둘러서 시집 보낸 친구 딸이
엄마가 없는 세상에서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하얀 '개망초'꽃은 여전한데, 이 세상에는 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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