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예쁜 봄날이라고 하는 4월의 첫날이다.그런데 바람은 겨울바람 처럼 아직도 차겁고 기온 또한 들쑥날쑥이다.이런저런 시끄러운 세상 때문에 봄날의 기온도 혼란스러운 것은 아닌지?봄날이라고 생각했던 따뜻함은 또다시 겨울로 되돌아간듯..춥기만 했다.도깨비불 처럼 곳곳에서 날뛰던 산불은 완전하게 꺼졌지만그로인해 발생된 많은이들의 절규와 한숨소리가 근심걱정이 되었기에산속에서 예쁘게 피고 있는 꽃들도 웬지 서글퍼 보이는 것 같았다.그래도 봄꽃은 피고 있었고시간이 흐르면 연두빛 새순들이 제법 푸르름이 될텐데...검은 그을림으로 뒤덮인 산속의 초목들은 어떤 모습이 될런가생각 할수록 그냥 가슴이 먹먹해질뿐이다.통도사 숲속의 나무들과 꽃들은 전형적인 4월을 맞이한듯 ...볼수록 예쁜 모습이었고, 앞으로도 더 예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