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승 이야기 만행(萬行) 바랑을 짊어지고 바람과 함께 떠나는 길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꿋꿋하게 일도 정진하는 길 그 만행의 길을 잘모릅니다 아기 스님들에게는 다만 소풍일 뿐이지요 절 밖을 나서는 일이 아기 스님들에겐 신이 나는 일입니다 절 안에서는 서로 눈을 부라리며 고집을 부렸는데 .. 감동 2009.09.12
오늘도 보은(報恩) 합니다 부자(父子)간,형제간,부부간,친족간에 항상 서로 사랑하여 질투하거나 증오하지 말라. 안색은 항상 화평하게하고 서로 멀리 있어도 걱정하는 마음을 가져라. 아버지의 사랑은 무덤까지 이어지고 어머니의 사랑은 영원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진정한 수행자의 사랑(慈悲)은 영원까지 뛰어 .. 감동 2009.09.05
그 바다에는.... 동해 남부의 작은 어촌마을에는 고기잡이 배가 드나드는 포구와 등대와 갈매기들의 쉼터인 방파제와 그림처럼 펼쳐지는 해변의 아름다움이 있다 먼 바다로 나가야 하는데, 안개 때문에 고기잡으러 나가지 못한 배들이 포구에서 쉬고있다. 고기가 그리 많이 잡히지도 않는 방파제에는 집.. 감동 2009.09.01
일주문 앞 갈잎 나무 이파리 다 떨어진 절 길 일주문 앞 비닐 천막을 친 노점에서 젊은 스님이 꼬치 오뎅을 사 먹는다 귀영 하는 사병처럼 서둘러 국물까지 후루룩 마신다 산속에는 추위가 빨리 온다 겨울이 두렵지는 않지만 튼튼하고 힘이 있어야 참선을 할 수 있다 _ 김광규 _ 감동 2009.08.27
선운사 전북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있는 사찰, 선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24교구 본사이다. 눈내리는 한겨울에 붉게 피어난 동백꽃의 고운자태는 선운사만이 볼 수 있는 절집 풍경이다 고창 선운사는 대웅전 뒷편에 있는 동백 숲으로 유명하다 아름드리 동백나무들은 해마다 3~4월이면 붉은.. 감동 2009.07.31
선본사(일명,갓바위)영천 팔공산 선본사는 본절과,갓바위 부처님이 계시는 산위의 절로 나뉜다. 보물 431호로 지정된 관봉석조여래좌상은 커다란 약사보살로 자연석을 머리에 이고 있어서 흔히 갓바위 부처라고 한다 빼어난 산세와 풍광으로 팔공산 자락에 지친 심신 달래고자 약사부처님께 두손모아 합장하니 살포시 .. 감동 2009.07.10
대구 팔공산 석굴암 경주 석굴암보다 250년 전에 만들어진 한국 땅 최초의 석굴암이 팔공산 너머 경북 군위군에 있다 국보 109호 그런데 경주 석굴암 위세에 눌려 '제2 석굴암'이라 불린다 석굴은 높다랗게 치솟은 바위 벼랑 중간쯤에 조성되어 있다 아래에흐르는 개울은 복개를 했다. 사람들은 복개한 곳에 만.. 감동 2009.07.05
친구라는 아름다운 이름 친구라는 아름다운 이름 친구라는 말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또한 없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그대가 힘들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서로 사랑이란 말이 오고가도 아무 부담없는 혼자 울고 있을 때 말없이 다가와 .. 감동 200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