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에서 피부로 직접 느꼈던 어제의 기온은 완전 초여름이 었는데 하루만에 기온이 뚝 떨어진 것은 아니었고이곳, 집 주변의 기온은 딱 걷기좋은, 텃밭에서 일하기 좋은...전형적인 4월 끝자락의 날씨인 것 같아서 오늘 기분은 괜찮은 것 같았다.모든 봄꽃들이 일찍 피기로 약속을 한듯, 이미 계절을 추월한장미꽃과 붓꽃이 제법 많이 피고 있는 요즘이건만아무리 숲길을 기웃거리며 찾아봤으나 찔레꽃 만큼은 아직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도 쬐끔은 아이러니한 이상한 세상이 틀림없었다.요즘은 하루 건너 한번씩 강풍주의보가 날아들어서 들판에서 일하기가 힘든데그래도 5월이 오기전에 텃밭의 봄채소 모종을 겨우 심어놓을 수 있었다.하던 짓도 멍석 깔아 놓으면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그렇게 자주 내렸던 봄비는 모종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