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살면서 텃밭과 꽃밭을 대문 안에서 키우는 집들을 참 많이 부러워했다.
길을 가다가 그런 집들이 눈에 띄면, 한참동안 그 집 앞을 서성거릴때도 있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느껴보지 못하는 그런 여유로움은 돈을 주고도 살 수없는
삶의 활력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름 휴가 때 다녀온 합천 친척집의 대문안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친척집 대문 입구에 놓여진 돌절구 속에 심겨진 '바위솔'
울타리에 매달린 애호박으로 비오는 날 '호박전' 부쳐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호박을 땄다.
집 뒷곁에 심어 놓은 '수수'
텃밭에 심겨진 참취꽃
옥상 위에서 자라는 고추
뜰 앞의 작은 텃밭
고무통에 물이 가득 떨어지는 비오는 날의 옥상 풍경은.....
비닐 자루에 흙을 담아 키우는 고구마의 넝쿨이 풍성해 보였다.
비가 많이도 내리는 날 차고 위의 옥상에 올라 갔더니....
뜰 앞을 아름답게 만드는 꽃들 중에서 '워터코인'이 눈에 띄었다.
그나름대로 매력적으로 자라고 있는 '접란'
더덕꽃
뜰앞 텃밭에서 꽃을 피운 더덕꽃이 예쁘다기 보다는 귀엽다.
큰 꿩의 비름 옆에는 둥글레도 보이고, 매발톱도 보인다.
도시에서 살다가 합천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친척집에서
느낀 것은 하루빨리 전원생활에 합류하고 싶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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