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동해남부 해안가에는 아직 단풍이 들려면 한달은 더 기다려야 하는데, 거리에 뒹구는 낙엽들은
단풍이 물들기 전에 미리 병들어서 볼품없이 떨어진 가엾은 나뭇잎들이다.
우여곡절 많았던 초가을의 폭우와 태풍과 그리고 늘 우중충한 날씨탓에 나뭇잎들은 덩달아 우중충이다.
맑고 푸르고 높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은 언제 보았는지, 기억이 없다.
하루종일 세찬 비가 내렸던 지난 휴일에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을 찾아서 떠난 여행지는 경북 예천이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노란 들국화 향기가 코끝을 자극 시키는 깊어가는 가을은 정말 여행하기 좋았다.
산국
이름을 정확히 모를때는 그냥 들국화라고 했었다.
이고들빼기
댕댕이덩굴 열매
개미취
먹물버섯
먹물버섯의 어린버섯은 식용할 수 있다.
봄 부터 가을에 걸쳐 정원, 목장,잔디밭 등 부식질이 많은 땅 위에
무리지어 흩어져 발생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에 분포
먹물버섯의 갓은 지름이 3~5cm, 높이는 4~10cm 정도이며
처음에는 흰색인데, 성장하면서 갈색으로 된 후 흑색으로 변한다.
끈끈이대나물
뫼제비꽃
다알리아
.
다알리아
나비수국
난생 처음 보는 꽃인데, 글을 올린지 하룻만에 이름을 알게 되었다.
쌍떡잎 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아프리카
보랏빛 나비가 춤추는 모양이라고 해서 '나비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꽃말은 애정, 매혹
풀 숲에서 발견한 꽃인데, 너무 매력적으로 예쁘다.
꽃 색깔도 좋아하는 색이라서 한눈에 반한 꽃인데, 이름을 몰라서 아쉽다.
집안에 있는 야생화도감은 모두 찾아 보았지만........ 없었는데
블방 친구분의 도움으로 이름을 알게 되었다.
예천 용문사에도 서서히 가을이 나무위로 내려앉기 시작 했다.
다음 주 쯤이면, 예쁜풍경이 될 것 같다.
'그림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들국화라고 부르는 가을꽃들 (0) | 2016.11.08 |
|---|---|
| 부산 갈맷길을 걸으면서 만난 것들 (0) | 2016.11.07 |
| 기장 장안사 숲길에서 만난 야생화 (0) | 2016.10.19 |
| 강한 태풍을 마중하러 나간 들길에서 (0) | 2016.10.05 |
| 앙증맞은 가을 들길의 야생화 (0) | 2016.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