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동생과 통화를 하다보니 그곳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길이 미끄럽고, 눈이 많이 내려서 외출 나가기도 버겁다고 했다.그러나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미안한 이야기겠으나미끄러운 눈길을 미끄러질까봐 살금 살금 걷는 모습도 부러웠고아직은 음력 정월이라서 엄동설한의 겨울이지만양력으로 2월에 내리는 엄청난 폭설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절대로 눈이 내리지 않는 이곳에도 진짜 딱 한번만이라도눈이 내려줬으면 하는 바램은여전히 간절했으나 그것은 그냥 헛된 망상으로 끝이날뿐...어제보다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날씨는 그다지 춥지는 않았다. 그래도 영하의 날씨였기에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는진짜 추운 겨울이라는 것을 실감했다.털모자 털목도리, 장갑 그리고 부츠...이번 겨울은 그다지 춥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