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아주 추운 날이었다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린다는 뉴스에도 그러려니 시큰둥해봤더니생각치 않았던 싸락눈이 5분 동안 펄펄 날렸다.창밖으로 내다본 바깥은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듯, 싸락눈이 내렸으나나무잎이나 땅 위에는 흔적도 없었던 아쉬운 눈이었다.그래도 그것도 눈이라고.....쉼없이 날아드는 문자 메세지 중에서 "부산 지방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는내용이 얼마나 반가웠던지?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주는 선물같은 하사품은 딱 5분이었다.비록 5분 정도 눈이 내리는 풍경을 봤으니까올해는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웃어봤다.걷기운동을 할겸, 기장 어시장쪽으로 발길을 돌리다보니빗방울 처럼 흩날리는 것은 '눈발'이었다.옷 위로 흩날리는 꽃눈 같은 눈송이가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