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새가 우는 봄이 되었으니 농사를 시작해보려고 텃밭으로 나가보았다.
며칠동안 내렸던 비에 땅은 질척거리고, 풀은 제멋대로 자라고 있었다.
잡초들은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잘 자란다.
민들레, 개불알풀, 광대나물, 별꽃 등은 텃밭의 무법자였다.
뽑아내고 며칠후에 가보면 더 많은 풀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작년 봄에 5평 정도의 텃밭을 시작했으니 벌써 1년이다.
초보 농삿군 1년차.....
작년 보다 올해는 더 열심히 텃밭을 가꿔보겠다고 다짐해보지만 잘 될것인가 걱정이 앞선다.
며칠동안 비가 내려 밭에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질척거렸다.
그래도 비 덕분에 겨울내내 밭에 있었던 채소들이 쑥쑥 자라고 있었다.
한웅큼 정도의 시금치를 뽑아내고 쌈채소 모종을 심으려고 한다.
20일 전에 거름을 뿌려주었더니'돌나물'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텃밭에 심은 돌나물이 깨끗하게 자랐으니 날 것으로 비빔밥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무우꽃
옅은 보랏빛과 분홍빛이 비치는 무우꽃인데
그냥 흰꽃으로 피어났다.
텃밭에서 뜯은 돌나물
돌나물의 영양성분으로는 칼슘이 꽤 많으며 비타민, 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특히 칼슘 식품의 대명사인 우유보다 무려 2배 칼슘이 많다.
그래서 갱년기에 가장 큰 증상 중의 하나인 골다공증에 아주 큰 효과적인 식품이다.
돌나물에는 일반적으로 식욕을 돋구워 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피의 순환을 좋게 한다.
약리효과로는 담석증, 강장질환,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텃밭의 당귀
당귀는 식용으로 쓰임새가 많아서 이른 봄에 돋아난 어린 잎을 따다가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다.
초벌 부추와 겨울내내 밭을 지키고 있었던 '치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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