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무더위에 지쳐서인지 입맛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무엇으로 또 한끼를 때워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될때 쌈을 싸먹으면 나갔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우선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텃밭의 깻잎은 관리를 안해도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었고
뽕잎은 쌈을 싸먹으면 맛있다고, 동생이 귓뜸을 해주었다.
또한 쌈을 싸먹으면 맛있다는 칡잎은 산책하는 숲길에 지천으로 있었다.
칡잎,깻잎,뽕잎 쌈 그리고 양념장
양념장은 진간장,다진마늘, 고추가루, 쪽파,매운고추,참기름,깨소금을 넣고 만들었다.
칡꽃
칡잎은 어린순은 뜯어 나물로 무쳐 먹고, 튀김으로 해먹는다.
쌀과 섞어 칡잎밥을 지어먹기도 하며
억센 잎은 바짝 말려서 끓는 물에 푹 삶아서 차대용으로 마신다.
또한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칡꽃을 따서 바싹 말린후 차를 마시면
술독을 풀고 갈증을 멈추며, 소화불량에도 이롭고, 기침가래를 삭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텃밭의 깻잎
아파트 주변 숲길의 칡잎
뽕잎차를 만들기 위해 따다 놓은 산뽕잎 줄기 끝부분의 연한잎
뽕잎과 칡잎은 찜기에 넣고 푹 쪘다.
깻잎은 끓는 물에 데쳤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깻잎의 효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깻잎에는 비타민 C,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식중독과 여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식중독 예방에 도움
깻잎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생선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깻잎의 독특한 향인 정유 성분(perill keton)은
생선이나 고기의 비린 맛을 없애주고 방부제 기능이 있어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여름감기 예방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거나 새벽에 창문을 열어놓고 자다가 여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여름에 깻잎을 자주 먹으면 감기 예방에 좋다.
깻잎에 풍부한 비타민 C가 백혈구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인터페론 생성을 도와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깻잎에 들어 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 완화와 항알러지 효능이 있어
재채기나 콧물, 기침증세를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깻잎을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깻잎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는 불안정한 화합물이어서 조리과정에서 잘 파괴된다.
깻잎은 가급적 생으로 먹거나 탕에 먹기 직전에 넣는 것이 좋다.
◆시금치, 당근의 대표 성분 능가
깻잎 100g에는 칼슘이 211mg 함유되어 있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시금치에 비해 약 5배나 많은 양이다.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깻잎 100g에는 베타카로틴이 9.145mg으로 당근보다(100g 당 7.62mg)
더 많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다.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깻잎의 효능'이 생각나서 옮겨왔다.
세가지 쌈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뽕잎이었고
칡잎은 물마실때의 맛이다.
아무 맛이 없고,찜기에 찌니까 엄청 부드러웠다.
찜기에 쪄낸 호박잎
호박잎의 효능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은 호박잎은 변비해소에 좋고,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칼륨이 풍부하여 혈관내 노폐물을 제거 하는 효능이 있어서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고 했다.
호박잎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항암작용, 항암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하여 시력증진,안구건조..등등에 효과적인 영양소가 있다.
'요리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꽈리고추 무침 (0) | 2014.07.30 |
---|---|
가지조림 (0) | 2014.07.22 |
텃밭의 무법자 고라니 녀석 (0) | 2014.06.27 |
벌레먹은 열무로 만든 구수한 된장찌개 (0) | 2014.06.26 |
초보자가 직접 키워서 담근 열무김치 (0) | 2014.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