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시월

nami2 2009. 10. 28. 11:04

시월 - 채바다 -

 

 

시월은 가고 있다

가을을 두고 가고 있다

 

떠나는 가을 앞에

포도주 한잔

 

포도주가 붉게 보인다

시월도 따라 붉어진다

 

시월은 가는데

추억도 붉어지는 계절

 

붉어지는 추억이 스친다

그 추억이 가고 있다

 

아름다운 시월을 위해

축배를 들자

 

떠나는 것이

어찌 시월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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