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513번지, 수도산(일명, 불영산)자락에 위치한 수도암은
청암사의 부속암자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말사이다.
수도암은 수도산(해발 1.317m)의 상부에 위치한 암자로 통일신라 헌안왕3년(85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으며
도선국사는 청암사를 창건한 뒤 수도처로서 이 터를 발견하고 기쁨을 감추지못해 7일동안 춤을 추었다고 한다.
수도암 대적광전
대적광전의 꽃문살
대적광전의 석조비로자나불상(보물 제307호)
수도암 대적광전에 모셔진 높이 2,51m의 통일신라시대 석조불상으로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 좌상이다.
수도암의 수도선원
도선국사가 이 곳을 창건하고, 후세에 공부인이 많이 나올 도량이라며 7일동안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수도암에 선원을 개설한 사람은 경허스님이라고 한다.
하얀 '궁궁이'와 자주빛 '컴프리'의 모습이 예쁘다.
수도산의 8부 능선(해발1,060m) 되는 곳에 수도암의 대적광전이 있고
대적광전 앞에는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297호)가 있다.
아주 먼 옛날로 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석등 앞에서 일직선으로 보이는 곳에
연꽃 모양의 가야산 연화봉이 보인다.
서탑 삼층석탑(보물 제297호)
석탑과 마주하는 산 넘어 멀리 연꽃 처럼 보여지는 가야산이 보인다.
연꽃 모양의 봉우리는 대적광전의 비로자나불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따라가다보면
가야산 꼭대기와 마주 한다고해서
수도암에서는 그곳을 연화봉이라고 한다.
수도암 창건주 도선국사라고 새겨져 있는 돌기둥
수도산(일명,불영산) 그 너머에 희미하게 연꽃모양의 가야산이 보인다.
그 가야산 밑에 해인사가 있다.
이른 봄에 해인사 학인들은 고려대장경 정대불사(경전목판을 머리에 이고 경내를 도는 법회)를
마치고 나면, 가야산에서 수도암이 있는 불영사 까지 등산을 한다고 한다.
출입금지 구역인 수도선원
성철스님이 머물다 가신 곳이기도 하는 수도 선원은 경북 제일의 수도처로 꼽힌다고 한다.
오이풀
해발 1,060m의 수도암 경내의 오이풀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다.
짚신나물
보라빛 영아자
수도암 약광전
약광전의 석불좌상(보물 제296호)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영아자는 도라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뿌리를 한열, 천식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쥐손이풀
고마리
여뀌과의 고마리는 한해살이풀로서 전국 각지, 산과들, 골짜기 냇가나 들녘 도랑가 등의
물이 흐르고 습기가 있는 양지에서 자생한다.
수도암 관음전인데 지금은 승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수도암 나한전
나한전은 나한님의 신통력으로 여러가지 영험의 기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도산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과 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동쪽에는 가야산 국립공원,서쪽에는 덕유산 국립공원이 있어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원래 불영산을 수도산이라고 불려 왔는데
100여년 전 부터 부처님의 영험과 가피가 많아서 불영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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