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장마가 끝이났는가, 마음을 놓으려고 했더니 이번에는 5호 태풍 '독수리'가 어디선가 날아온다고 해서 무지막지한 빗줄기는 또다시 이어졌다. 언제까지나 빗속에서 하늘만 바라봐야 하는 것인지? 텃밭을 가꾸지 않았다면 비가 내리거나 말거나, 태풍이 오거나 말거나일텐데... 하루라도 편할 날이 없음은 순전히 텃밭 가꾸는 것을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내 잘못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다. 장마가 끝이나고 있어서 복구만 잘하면 가을채소 심을때 까지 그럭저럭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은 나의 생각일뿐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렇게 많은 비가 내렸다면 당연히 전염병을 대비하는 농약을 쳤어야 했건만 무농약과 유기농 농사라는... 쓸데없는 잘난척에 5월부터 애지중지 정성을 들여서 가꿨던 농작물들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