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동해남부 해안가에도 본격적인 여름이 온것 같았다. 그동안 뉴스를 통해 들려오던, 어디선가 생겨나는 태풍 덕택에 시원했던 해안가의 여름날이었는데 그것도 끝이난듯, 오늘 낮의 최고온도는 32도였고, 지금 이시각의 온도는 27도이다. 요즘은 오전 7시 30분 정도만 되어도, 아침 햇살이 폭염을 만들어내는 것인지는 몰라도 이른아침 텃밭에서의 작업은 견딜수 없을 만큼의 큰 고통이 되었다. 텃밭농사라는 것은 재미있고, 수확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여름한철 만큼은 피해가고 싶은 것이 요즘 심정이다. 덥고 ,짜증나고 가뭄 때문에 물퍼다 주는 일도 힘들었고... 그냥 외면하고 싶어서 월요일 이후에는 텃밭에 나가지 않았다가 오늘은 큰 맘 먹고 이른 새벽 5시30분쯤에 밭에 나갔더니 일하기가 괜찮았지만 오전 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