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게 식구들 이 바보스런 국화좀보세요!! 지금이 어느때인데,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간 이때 꽃을 피우면 어쩌자는것인지요 한밤중에 이불을 덮어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줄 수도 없고.... 답답하고, 애닯아 하는 이 심정을 국화가 알까요? 우리집 가게 뒷켠 응달진 곳에서 작년 11..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2.16
진영 봉하마을 뒷산 '정토원' 천년 가야의 전설을 간직한 봉화산 정토원은 봉화산 중턱에 위치한 90년의 역사를 가진 , 노무현 대통령의 49재를 지낸 사찰이다. 꼭 한번은 가봐야겠다고, 작정을 한지가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세상을 슬픔으로 장식한 그날 이후 이제사 봉화산 산 중턱에 있는 절을 찾게되어, 밀린 숙.. 그림/산사의 풍경 2009.12.11
부석사 (영주) 참으로 쓸쓸하다고 느껴지는 초겨울의 산사 부석사는 찬바람에 모두 떨어진 낙엽들이 텅빈 가슴을 시리게 하면서, 어디론가 모두 떠나가버린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부석사로 들어가는 좁다란 길에는 봄에는 사과꽃이 하얗게 피어 바람에 흩날리고, 가을에는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든 .. 그림/산사의 풍경 2009.12.09
천성산 내원사의 아름다움 비가내리는 늦가을 오후에 불현듯 '내원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했다. 여름철에는 피서객들 때문에 내원사로 들어 가는 길은 멀기만 했었고,쓸쓸한 가을날의 내원계곡은 아름다움이라는 표현도 모자랄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을것이라고... 낙엽이 쌓인 것만으로도 가늠할 수 있었다. 온.. 그림/산사의 풍경 2009.12.05
내원사 (천성산) 숨 가쁘게 이어진 기암괴석사이로 은은한 풍경소리 들리고, 굴뚝연기 모락모락 댓돌위에는 털고무신 올망졸망 고즈넉한 산사의 늦가을은 곧바로 겨울로 이어진다. 경상남도 양산 천성산 내원사 '일주문'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 가면, 역대 고승들을 모신 내원사 '부도탑'이 보인다. 이.. 그림/산사의 풍경 2009.12.05
부모님의 흔적 다른사람들의 부모님들은 칠순을 넘기시고,팔순이 넘도록 부모님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그러나 일찍 부모님을 떠나보낸 나에게 흔히들 하는 말은 부모 복이 없다고 한다. 이미 이곳이 싫어서 훌쩍 떠나신 분들을 그리워 해봤자 그 빈자리에 부모님은 다시 올 수 없는 것이고 그저 부모..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2.03
극락암 (통도사 산내암자)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취산에 있는 통도사 산내 암자인 극락암 !! 마음이 울적하거나 마음이 답답하여 어딘가의 산사에 가고 싶어질 때 자주 찾아 가는 작은 암자이다. 배낭 속에 생수 한병,카메라,그리고 과일 한개 준비물 없이 언제나 찾아가도 반갑게 맞아 주는 병풍처럼 예쁘게 .. 그림/산사의 풍경 2009.11.29
극락암의 늦가을 풍경화 늦가을의 싸늘함은 작은 암자의 굴뚝에서 군불 때는 냄새와, 군불을 때면서 나오는 하얀 연기에서 알 수 있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싸늘한 풍경이 곧 겨울이 올 것이라는 것을 짐작해보았다. 병풍처럼 둘러쌓인 영취산 밑은 아직은 아늑했던지 그래도 뒷 숲에는 맑은 새들의 노래소리.. 그림/야생화 2009.11.27
늦가을 의 통도사 사계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늦가을이다. 그것도 낙엽이 지는 11월이다. 이곳 저곳 아름다운 산사를 찾다보니 어느새 통도사에 안간지도 한달 남짓이 되었다. 매주 일요일이면 통도사를 갔었는데, 어쩌다가 한달만에 찾아간 통도사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했을때의 모습은 찾을 수.. 그림/산사의 풍경 2009.11.26
우리가족(2) 생전에 부모님께서는 꽃 가꾸는 것을 좋아 하셨다. 아주 어릴 때 부터 우리집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버지께서는 온갖 야생화와 선인장을 키우셨고, 어머니께서는 마당과 집 주변으로 토종꽃 '채송화,봉선화,나팔꽃, 분꽃, 그리고 국화,넝쿨장미,목련,능소화......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