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인 음력4월 초파일이다. 그러나 주말 알바 때문에 초파일에 절에 갈 수 없어서 하루 전 날에 다녀오기로 했다. 장안사 명부전에 접수 해놓은 우리집 아저씨의 극락왕생을 비는 하얀 영가등이 잘 달려있는가 확인차... 친정어머니는 23년전, 4월 초파일날에 절에 다녀오신 후 부처님 곁으로 떠나셨다. 그래서 초파일 하루 전 날인 오늘이 친정어머니 기일이기에 명부전에서 어머니를 위한 극락왕생 기도할겸, 겸사겸사 장안사에 갔었다. 그리고 장안사에 가게 되면, 늘 그랬듯이 우리집 아저씨가 머무는 그 숲속에 안부 전하러 가는데 암자로 가는 장안사 숲길 초입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어서 발길이 멈춰졌다. 통도사 산내암자 가는 길의 영축산 비로암 주변 숲속에만 자생하는줄 알았던 '나도수정초'가 불광산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