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는 이른 새벽 부터 한밤중 까지 멈추지 않고 들려온다. 소음공해라고 신고할 수도 없고... 아무래도 오늘 밤은 좀처럼 잠을 잘 수 없는 열대가 되지 않을까? 그동안 비가 많이 내릴때는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싶을 만큼 매미가 없는 여름은 엄청 쓸쓸할 것만 같다. 비가 완전히 그친 7월 끝자락...!! 이른 아침 6시에 텃밭에 나가서 일을 하며 쏟아낸 땀방울은 9시쯤 집에 돌아올 때는 비를 맞은 것 처럼 옷이 모두 젖어 있었다. 기진맥진...10분 정도의 들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탈진 할 만큼의 기력이 소진 되었음을 느꼈다. 긴 시간 동안 내렸던, 많은 비가 남기고 간 텃밭은 할일이 너무 많았다. 더구나 쓸데없는 잡초는 왜 그렇게 많이 자라는 것인지? 새벽부터 땀 흘려가면서 3시간 정도 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