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유없이 마음이 울적해지는 날이 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는 ,우선 길을 걸으면서 생각해보려고 무작정 집을나서 보았다. 누군가 했던 말이 스승의 말씀 처럼, 늘 머리속에서 뱅뱅 돈다. 우울증이 찾아오면 무조건 길을 걸으라고...... 요즘은 하루일과가 계획표를 짜놓은듯, 늘 반복적인 일상이기에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오전 5시40분쯤 모닝콜에 의해 눈이 떠지면, 우선 텃밭으로 나갈 생각부터 하게된다. 무엇에 쫒기듯 아침식사도 하지 않은채 ,물 한잔으로 하루 일과는 시작된다. 아침 시간이 흐를수록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가지고 나갔던 생수병 한통이 비워질때면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풀과의 전쟁, 봄에 심었던 것들의 수확준비, 그리고 새롭게 씨를 뿌리고 심겨진 채소들의 "물관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