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의 풍경소리

2016년의 음력 정월 초하루, 설 명절에 집 주변에서 가깝게 있는 양산 통도사에 다녀왔다. 통도사는 설 명절과 추석 명절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인 초파일에는 빼놓지 않고 다녀오는 곳이다. 다른 사찰과는 달리 명절날의 통도사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이다. 발 디딜 틈도 없이 일주문을 넘..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58번지 감응사는 신라 애장왕3년(802년)에 창건한 고찰로서,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민속마을, 성주 한개마을의 뒷쪽 영취산(331,7m)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감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말사이다. 감응사 주차장에서 150m 떨어진 곳..

집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천년고찰 '금정산 범어사'에 참으로 오랫만에 찾아갔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없는 시간 쪼개서 시간이 날때마다 다른 지방의 사찰을 찾아다니다보니, 집 가까운 곳에있는 사찰은 늘 제껴 놓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힘들때 고향을 찾아가듯, 20여..

산 아래는 비가 내리고, 산 중턱에는 싸락눈이 내리고, 산 정상에는 함박눈이 내리던 날에 마음이 통해서 절친이라고 했던 친구가 하늘로 영원히 떠나가던 날이었다. 한줌의 재가 되어서 납골당에 안치되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 도망치듯.... 세상에서의 일을 순간이나마 피신하고 ..

부산 금정구 청룡동 546번지,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이다. 문무왕 10년(670년)에 의상대사가 당나라로 부터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을 화엄사상으로 교화하기 위하여 전국에 ..

겨울 산사에 하얀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본다는 것은 말 그대로 '대박'이다. 집 주변에서 눈 구경을 못한 것이 벌써 3년째 동해남부 해안가에는 야속할 만큼 눈이 내리지 않는다. 그래서 겨울에는 일부러 하얀 눈을 보려고, 눈이 내릴만한 지방으로 핑계삼아 산사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생..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오리 51번지, 최정산(해발905m)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고찰 운흥사는 신라 흥덕왕(832년)때 운수 스님에 의해 동림사로 창건하여 조선 광해군 12년(1620년)에 무념스님이 중수 하면서 수암사로 바뀌었다. 영조 27년(1751년) 차화대사가 최정산 정상 부근에 있던 절을 ..

경북 영천시 금호읍 봉죽리 67번지 , 유봉산 자락에 위치한 죽림사는 영천시내에서 대구방면으로 가다가 영양교를 지나면서 금호강을 따라 왼쪽으로 3km정도 가면 몇 미터 간격으로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한다. 죽림사 가는 길을 일부러 강조하는 것은 자동차 네비가 없으면, 찾아가는 것..

대구 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남서 중턱 조화봉 자락에 위치한'소재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절이라고 하는데,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소재사 사기(史記)에 따르면 1358년(고려 공민왕7년)에 진보법사가 중창했고, 1457년(조선 세조3년)에 활륜선사가 중건하였으며, 1510년..

백련암은 경상북도 청송 주왕산 '대전사' 부속암자이다. 주왕산의 전설에 의한 주왕의 딸 이름이 백련이라고 해서 백련암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이곳은 대전사에서 주왕산으로 들어가는 길의 반대편 산자락에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너무 고즈넉해서 선뜻 들어서지 못하고, 암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