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천년고찰 '금정산 범어사'에 참으로 오랫만에 찾아갔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없는 시간 쪼개서 시간이 날때마다 다른 지방의 사찰을 찾아다니다보니, 집 가까운 곳에있는 사찰은
늘 제껴 놓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힘들때 고향을 찾아가듯, 20여년전 부터 마음이 슬프거나 허전할때는 자신도 모르게
발길은 늘 범어사를 찾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범어사 지장전 앞에서 바라본
금정산 등산로 나가는 길의 꽃담이 멋스럽다.
벽체나 담장의 벽면을 아름답게 치장하는 것을 '무늬 놓는다'라고 하며
무늬를 놓아 장식을 한 벽면을 통틀어 '꽃담'이라고 한다.
지방에 따라 화담, 화초담, 화문담, 무늬담, 그림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물론 쌓는 재료에 따라서 그 구조와 치장이 다르다고 한다.
대나무 숲 울타리를 멋스럽게 에워싼 돌담
산사에 가면 소박하면서도 은근하게 멋스러운 꽃담이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한다.
범어사 천왕문 옆 돌담
산사에서 만났으니 '산까치'가 아닐런지
.
까마귀
먼곳.....
계명봉 산기슭에 앉아 있는 까만 새를 카메라를 땡겨서 찍었다.
산비둘기 ?
생김새가 산바둘기 같다는 생각.....?
봄을 기다리고 있는 목련의 꽃봉오리
푸른 대나무 숲에 붉은 동백꽃이 피었다.
사진을 찍기에는 먼곳이기에 카메라 줌인....
넉넉잡고 보름 정도이면, 붉은 홍매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범어사 천왕문에서 불이문 사이를 연결하는 돌담
범어사 일주문 옆의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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