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석굴암

       경주 석굴암보다 250년 전에 만들어진 한국 땅 최초의 석굴암이 팔공산 너머 경북 군위군에 있다

       국보 109호   그런데 경주 석굴암  위세에 눌려 '제2 석굴암'이라 불린다

       석굴은 높다랗게 치솟은 바위 벼랑 중간쯤에 조성되어 있다

       아래에흐르는 개울은 복개를 했다. 

       사람들은 복개한 곳에 만들어진 기도장에서 자기만의 소원을 빌기위해 수없이 많은 기도를한다.   

       입구는 둥글고 내부는 각진 형태이다

       중앙에 아미타부처님이 계시고, 좌,우,협시불로서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석굴안에 모셔져 있다

       절 입구에는 시골장터 처럼 무척이나 어수선 하지만, 석굴 자체는 유리벽 속에 갇혀있는,

       경주 토함산 석굴암 보다 훨씬 고풍스럽고, 자연스럽다

       이곳 저곳에서 갈 수 있는 곳은 많으나 내가 다녀온 길을 소개하려고  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영천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 군위 가는 이정표를 찾아서 지방국도로 가다보면

       은해사가 있는 신령쪽으로 가다보면 차창밖으로 보이는 경치 또한,후회없는 여행지이다.

       더구나 5월에 그 길을 간다면, 드넓은 벌판이 온통 사과꽃인데, 사과를 수확하는 가을에는 더욱더 멋스러울것 같다

       군위쪽으로 계속 이정표를 보고 가다가 '효령'이란 곳으로 들어서면서 제2석굴암이란 이정표를 따라가면된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산사였기에 자랑삼아 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