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선운사

nami2 2009. 7. 31. 07:56

       전북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있는 사찰, 선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24교구 본사이다.

       눈내리는 한겨울에 붉게 피어난 동백꽃의 고운자태는 선운사만이 볼 수 있는 절집 풍경이다

       고창 선운사는 대웅전 뒷편에 있는 동백 숲으로 유명하다

       아름드리 동백나무들은 해마다 3~4월이면 붉은 꽃송이를 피었다 떨어뜨리기를 반복한다

       겨울의 잔설이 아직도 남아 있는 이른 봄의 선운사에는 산수유가 새노랗고,수선화가 활짝 핀 

       마당을 지나 동백 숲 아래로 들어가서 향기를 맡고,사진을 찍고, 떨어져 내린 꽃송이를 줍곤한다

       그리고 절안에 있는 찻집에서 녹차 한잔을 마셔본다.

 

       선운사 담장 넘어 오솔길을 따라 길을 오르면 '도솔암'이 나온다

       선운사가 있는 이 산  원래 이름은 도솔산이라고 한다.

       도솔천은 불교의 극락에 해당하니 도솔암으로 가는 길은 극락으로 가는 길이다

       제법 먼길을 오르면 아담한 절집이 나온다.

       또 도솔암 옆으로 내원궁으로 오르는 산길이 나있다

       내원궁에서 내려다 보이는 선운사의 풍경은 기가막히다.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 주시는 도솔암 내원궁에 지장보살님

       무서워서, 겁이나서,깍아지른 절벽위에 삼백 계단을 올라가 과연 ,내원궁 지장보살님을 뵐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믿고  의지하는 지장보살님 그곳에 계시니 어찌 못갈 것인가

       선운사의 봄에는,앵두꽃,벚꽃,진달래꽃 살구꽃,목련,자두꽃... 등 어우러진 꽃들의 향연은 시끄럽다못해

       어지러워 꽃으로 스트레스 몽땅 푸는 듯하다.

      

       선운사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유명한 풍천장어와 복분자가 있다

       다른 곳의 장어 보다 맛있는 이유인즉, '풍천 장어'란

       바닷물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풍천(風川)은 보통 바다에 물이 들어 올 때 육지로 바람을 몰고 오는데

       이때 나타나는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해서  고창의 풍천장어가 그래서 유명하다

       고창의 '복분자술'을  역시 남자들이 마시면, 요강이 뚫어진다는 말이 있다 

       왜 요강이 뚫어지는지는 남자가 아니기에 알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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