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길의 정겨움 뻐꾸기우는 소리에 잠이 깬 휴일 아침! 늦잠을 잔다는 것은 창문으로 들어 오는 아침햇살이 훼방꾼이 되어 아파트 뒷길에 있는 시골길로 가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전해 왔기에 일단은 나가보았다. 들길에는 이미 봄이 사라진지 오래였으며,초여름의 흙 냄새가 풍겨왔다. 붉은 완두콩꽃이 .. 그림/야생화 2010.05.16
오동나무꽃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서, 그렇게도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던 오동나무꽃을 만났다. 가슴속에 응어리진 슬픔과 그리움이 한이 되어 숯검정이 되어버린 세월속에 저쪽 산등성이 너머로 떠나가신 어머니를 뵙는 것처럼 가슴 시리고,애닯아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냥 오동나무꽃.. 나의 이야기 2010.05.16
대운산 내원암의 야생화 벚꽃이 지면서 곧 그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 영산홍이다. 꽃으로 보면 예쁜데, 도시의 화단을 모두 영산홍으로 장식을 되니 어느 순간 그것은 생명이 없는 조화 같은 느낌으로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대운산 자락에 있는 내원암은 절입구에서 부터 절의 뒷곁까지 영산홍으로 수를 놓은 .. 그림/야생화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