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건강에 좋다는 봄나물

nami2 2020. 3. 20. 23:58

          요즘에는  집안에서 아침시간을 보낸후 , 11시쯤 부터는 텃밭에 가서 살게 된다.

          3월이라서 텃밭에서 할일이 없을 것 같아도, 밭에 나가보면 왜그렇게 할일이 많은지

          도심쪽으로는  재래시장이나 마트에도 안가고, 텃밭에서 나오는 것으로 자급자족을 하다보니

          진짜 땅파서 먹고 산다는 말이 맞는 것 처럼, 꼼지락거리니까  눈에 띄는 것은 모두 먹거리가 되는것 같았다. 

          텃밭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 뉴스를 보면, 비로서 코로나와 전쟁중이라는 것을  인식될뿐...

          코로나"라는 몹쓸 것에 대한 것을  순간 순간, 잊고 살 때가 많다.

          다만 대인관계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 형식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뿐이고

          밭에서 일할때는 마스크도 벗으니까, 생년월일에 따라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도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텃밭 주변은  점점 꽃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것 보다는 

          집밖에 있는 시간이 더 괜찮은 것 같았기에, 텃밭일을 하지 않을때는 들나물을 뜯으러 다니게 된다.

          나물을 뜯을 수 있는 작은 칼과 비닐봉투 한장이면,

          요즘 같은 험란한 세상살이에

          맑은 공기가 있는 들판에서 시간 때우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들판은 많은 것들을  주는 것 같았다.

                 냉이의 효능

        냉이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춘곤증을 없애주고 입맛을 돋구워준다고 하는데

        특히 냉이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봄철의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눈이 피로할때 먹으면 좋다고 한다.

                텃밭에서 뜯은 냉이는 올해 마지막 냉이가 되었다.

                날씨가 더울수록 냉이의뿌리는  나무뿌리 처럼 변신되어가고 있기에 

                마지막으로 뜯은 냉이는 국을 끓여먹기로 했다.

                냉이는 살짝 데치고,집에서 키운 콩나물 한줌, 겨울을 밭에서 지낸 봄동배추와

                그리고 쪽파와 냉동실에 저장된 고추를 꺼내  준비중이다. 

                다시마와 파뿌리, 멸치를 넣고 끓인 육수에, 된장을 풀어서  5분 정도 끓인후

                준비된 것들을 모두 넣고 끓이면 되는 것을 ....

                하기 귀찮아서 올해 처음으로 냉이국을 끓여본다.

                    그냥 냉이만 넣고 끓이는 것보다는

                    봄동배추와 콩나물을 넣고 냉이국을 끓이니까 먹을만 했다.

                    냉이국 끓이는 방법도 여러 종류이고, 집집마다, 지방마다 특색이 있으며, 조개를 넣고 끓이는 집도 있는데

                    우리집에서 절대로 조개를 넣고 끓이지 않는다.

                    조개는 모래가 입에 씹히는 것이 싫어서 , 우리집 메뉴에는 조개라는 것은 아예 없다.

                 텃밭  주변에 쑥이 어찌나 많은지

                 텃밭에서 일을 하러 갔다가, 일은 뒷전으로 미뤄놓고 쑥을 뜯으려니까

                 예쁘게 뜯지 않은채 집으로 가져왔더니, 쑥 다듬는 것이 꽤 시간을 잡아먹었다. 

                 잘 다듬어 놓으니까, 어린쑥이 뽀송뽀송하게 예쁘다.

                 이때가 가장 맛있을때라고 생각한다.

 

                 쑥 효능

                1,면역력증진 2,피부노화방지 3,변비증상 개선및 예방 4,간 건강 개선

                 5, 혈관관련 질환 예방 6,각종 냉증 개선

                                           쑥전

                 뽀리뱅이, 망초, 지칭개...등등 텃밭에서 풀을 뽑듯이 나물을 뜯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뽀리뱅이'였다.

 

                 뽀리뱅이는 냉이 못지 않은 맛을 지니고 있어, 나물이나 된장국, 장아찌, 김치도 담가먹을 수 있다고 한다.

                 김치는  고들빼기 처럼 담글 수 있고

                 장아찌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그늘에서 꼬득하게 말린후 소주를 약간 넣고, 된장이나 고추장을  덮어주면

                 훌륭한 장아찌가 되며, 새콤달콤 간장 장아찌도 담글 수 있다.

                 뽀리뱅이는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무침이나 된장무침도 할 수 있으며

                 된장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맛있다고 한다.

 

                 효능은  해열 진통작용이 있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간경변으로 복수가 찰때 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돌미나리

 

            돌미나리는  체내에 유해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 시켜주는, 해독작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채소라고 하는데

            또한 돌미나리는  퀘르세틴이라는 뛰어난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 되어 있어서

            질병을 초래하는  활성화산소를 제거해주고, 세포의 산화를 억제시켜 외부로 부터의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항 할 수 있는 면역체계 강화에 큰 도움이 되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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