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비안면 자락리, 해망산(일명 굴암산) 동쪽 중턱의 병풍처럼 둘러 쌓인 암벽에
천연동굴이 있고, 그 동굴 내부에 석조여래좌상이 있었다.
만장사에서 뵈었던 만장사 주지스님께서 석불사를 추천해주셨었다.
대곡사와 만장사를 둘러보고,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긴 여정이었기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석불사로 가는 산길로 접어 들었다.
맨드라미의 요염한 색깔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현대식 건물인 요사채 입구에 놓여진 신발 두켤레가 인기척이 있음을 말해준다.
천사나팔꽃
거대한 암벽으로 된 석굴이 법당으로 되어 있는 석불사
석불사 산신각
석불사 굴법당 입구
워낙 겁이 많아서 그런지, 바라보기만해도 겁에 질려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마침 찾아 갔을 때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고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나무 밑에서 귀신 처럼 쳐다보고 있었다.
석불사에는 거대한 암석이 60m나 되며, 그 한가운데 자연 굴이 넓게 형성 되어 있으며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었다.
경주 석굴암과 버금가는 문화재이지만, 최근에 알려져 있기에
관심을 있는 불자들이 계속해서 찾는 곳이라고 한다.
석조여래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56호)
이 불상은 도내기 마을의 해망산 중턱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에 모셔져 있으며
대체로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이 불상은 통일시대 불상을 따른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
귀중한 예가 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사찰과 특이한 풍경이다.
멀리 현대식 건물의 요사채가 보인다.
절 입구의 '과꽃'이 너무 예뻤다.
석불사가 있는 해망산은 경북 의성 비안면,안계면,안평면,신평면의 경계지역에 있다.
석불사는 행정구역상 '비안면 자락리' 뒷산으로 의성IC에서 안계 방면으로 4km지점 비안면에서
석불사 표지판을 따라가면서 해망산 중턱 까지 올라가면 된다.
급경사가 심하지만 온갖 야생화가 많아서 차를 세워 놓고, 올라가는 것도 괜찮을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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