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의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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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1

겨울의 별미 싱싱한 해삼

꽃샘추위가 기승을 떨다보니 어느새 2월의 끝자락이 되었다,해마다 이맘때면 매화가 활짝 피고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고 있었으나올해는 참으로 어이없게도 아직 꽃소식은 꽝이라는 것이 우습다.따뜻한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도 이제 예외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니꽃이 없는 삭막한 2월의 느낌이 이렇게 재미없는 것인가 했다.산책을 하면서 매화농장 주변을 오매불망의 마음으로 들여다봤다.수수알갱이 보다 더 커진 꽃망울은 도대체 언제쯤 활짝 필 것인지?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부풀었던 꽃봉오리들도 지쳐가는 것 같았다.그냥 3월이 되어야만 꽃을 볼 수 있으려나?이제나 저제나 꽃 피기를 기다린다는 것도 조금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날씨는 많이 추웠으나 염체없게도 해녀분들이 따오는 해산물이 먹고 싶어서어시장으로 갔었더니..

요리조리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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