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nami2 2009. 9. 20. 08:16

      눈만 감으면 꿈을 꾸던 때가 있었다.

      잠을 자다 깼다가 다시 잠이 들면 또 다른 꿈으로 이어지는

      너무 많은 꿈을 꾸기에 꿈해몽 책을 사다 모은 것만 해도 몇권씩 되었다

      그렇지만 꿈 해몽 책에 나오는 것처럼 맞는 꿈은 없었으며, 사람들은 그런 것을  개꿈이라고 말을 해버린다

     '개꿈'  언제까지나 꿈이 개꿈인 것만은 아니었다.

      나이가 들고나서 어느날인가 부터는 꿈이 맞기 시작했다

      선몽이랄까  앞일을 내다보는 예견된 일을 주의 시키는 것처럼

      누구가 나에게 앞으로 일어 날 일을 말해주는듯, 불가사의 할 정도로 꿈이 나를 도울 때도 있었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내가 방황하며 세상을 이상하게 살아 갈 때 나에게 꿈속에서 바른 길을 갈 것을 3년동안이나

      매일밤마다 살아 계실때처럼 하셨으며,돌아가신 어머니 또한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강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셨다

      그리고,밤마다 꾸던 꿈들은 거의 악몽이었으며,한때는 자는 것이 두려워 불을 켜 놓고 2~3시간 잔적도 있었다

      숱하게 많은 꿈을 꾸면서 꿈에서 누군가가 알려준대로 지장기도를 시작했다.

      아마도 어머니였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3일기도,21일기도,100일기도  그리고 계속 얼마전 까지 지장경 독송

      그러던 어느날 부터 신기하게도 꿈이 없어졌다. 

      그대신 비몽사몽간에 잠깐 눈에 비쳐지는 일들은 꿈이 꾸어 지지 않는 나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밝은 지혜를주어 혼자서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주었다.

      현재는 바쁜 일이 있어서 지장기도를 중단하고 있는데,가끔씩 이상한 꿈으로 나를 혼란 시키고 있었다

      알지 못하는 선대 조상들과 유주,무주 영가들까지 아울러 지장기도를 했었기때문인지 지금은 왜? 기도를 하지

      않느냐고 아우성 치는듯, 나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어 온 "무언가"가 자꾸만 나를 이상한 곳으로 끌고 가는듯하다

      엊그제 꾸었던 꿈도 이상했다

      내가 수의를 입고 있었고,그 옆에는 내가 들어 갈 관이 놓여 있었는데,마당에서 또하나의 관을 내가 있는 방으로

     사람들이 들어다 놓기에 피한 곳이 지장전 영가단이 있는 곳이었다

     이렇게 이상한 꿈을 꾸고 났을때의 기분은?  잘아는 스님께 여쭤 보았더니  괜찮다고 하면서 초하루날 절에가면 된다고

     했지만 ,어제(토요일)너무 바빠서 가지 못했다

     꿈해몽을 잘하시는분이 이글을 읽고 나의 꿈을 해몽 해주신다면?

     꿈에 입었던 수의 는 하얀색이었으며,오른쪽 버선이 발이 불편 했기에 꿈에서도 계속 투덜대다가 깼었다

     흔히 말하는 개꿈은 아닐 것이라 생각 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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