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나만의 사진첩

천성산 성불암 계곡 따라서

nami2 2012. 1. 26. 16:47

     오랫만에 천성산 계곡 물소리를  듣기위하여 계곡산행을 하였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는 겨울에만 들을수 있는 신비스런 자연의 소리였기에 설레임을 갖고

     계곡으로 갔더니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날씨가 춥지 않았던 탓인지 계곡에는 얼음이라고는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천성산 내원사 일주문이 있는 용연계곡은  물이 너무 맑아서 손이라도 씻고 싶었다.

                내원사 일주문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에 있는  이 다리를 건너서  6km 정도 되는 용연 계곡(내원사 계곡)을

                따라가면 비구니 선원으로  유명한 천성산 '내원사'가 나온다.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聖人)이

                   되게 하였다고 해서 천성산(天聖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천성산의 용연천계곡(내원사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신라 선덕여왕 15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지금은 비구니 선원으로 유명한 내원사가 있으며, 내원사 산내암자가 천선산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내원사 일주문이 있는 주차장을 벗어나서 계곡을 따라가면 성불암과 노전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보여지는 것은 낙엽과 흐르는 물소리뿐 정말 호젓한 산길이다.

                               버들강아지 눈 뜰때는 아직인것 같은데, 벌써 봄소식이 오고 있는듯하다. 

                        포근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했는데, 버들강아지 얼어죽으면 어떻할지 

           계곡 저쪽 옆으로 희미하게 보여지는 길은 노전암으로 가는 길이고, 이쪽 길은 성불암으로 가는 길이다. 

                                 성불암을 찾아가는 성불암 계곡에는 목재데크로 만들어진 길이 제법 있었다.

              호젓한 산길에는 사람의 발소리는 들을 수 없고, 암자 가는 길을 알려주는 연등이 길 안내를 하고 있다. 

                                 저기 보여지는 다리가 노전암과 성불암 가는 길의 갈림길이다.

                        천성산 노전암으로 가려면 상리천 계곡으로 가야하며, 성불암으로 가려면 성불계곡으로 가야한다.

                   계곡을 중심으로 왼쪽 길과 오른쪽 길의 차이점은 

               상리천을 따라 계속 올라가는 노전암 가는 길은 산책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이며

               성불암 계곡을 따라 가야하는  성불암 가는 길은  가다가 멧돼지라도 만날 것 같은 깊은 계곡이 있는 산길이다.

                    

                                        성불암 계곡은 계곡이 깊어질수록 암반으로 된 너럭바위들이 많다.

                    여름이라면 차거운 계곡물에  들어가서 발이라도 담그고 싶을 정도로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성불암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생긴 좁다란 길이  많이 있었다.

                         계곡으로 가던 날에는 얼음이 녹아서 질척거리는 길이었지만, 날이 추워서 빙판이 된다면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것 같다.

                          계곡에 놓여진 돌다리이다.  장마철에는 물이 너무 많이 흘러서  이 곳이  보이지 않는다면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곳을 지나가게 될런지 의문스럽다.

                                            요기도 계곡을 가로 지르는 돌다리이다.

                         성불암으로 가기 위해서 계곡을 따라가면 '성불암 계곡'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으며

                    천성산 제2봉과 짚북재, 공룡능선으로 가는 이정표가 곳곳에 서있다.

                                                          바위틈새로 흐르는 물소리가 어찌나  시원스럽게 들리던지....

                                          정말 아무도 없었던 산길이었다.

                                          날씨가 추워진다는 소리도 있었고, 설 연휴기간이라서 그런것인지

                                          호젓한 산길에 들려오는 소리는 것은 새 소리와 물소리, 바람소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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